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8. 6. 07:40
어릴 적 시골에 살 때는 맨손으로 잠자리도 잡고, 메뚜기도 잡고, 심지어 매미도 잡아서 곤충 채집통에 넣고 다닌 적이 있다. 하지만 도시 생활이 너무나 익숙해진 오늘날에는 곤충 같은 작은 벌레만 보더라도 “으아아아아악!” 기겁을 하면서 온갖 난리 법석을 치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늘 갑작스럽게 시골과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오늘 소개할 만화가 바로 시골을 무대로 곤충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만화의 제목은 으로, 뭔가 제목만 읽었을 때는 ‘곤충일기 같은 느낌인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다. 만화 의 띠지에는 ‘절필 선언으로부터 9년, 레전드 작가의 귀환!!’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인지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표지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너무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