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앱솔루트 듀오 감상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5. 4. 13.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앱솔루트 듀오, 스케일은 컸지만 내실은 부족했어
어제 소개했던 애니메이션 <성검사의 금주영창>과 함께 정말 기대했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앱솔루트 듀오>였다. 이 작품도 <성검사의 금주영창>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라이트 노벨은 다소 단조로운 전개 속에서도 흥미를 일으키는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성검사의 금주영창>도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뚜겅이 열린 애니메이션 <앱솔루트 듀오>는 딱 반타작이었다. 크게 실패했다고 볼 수도 없겠지만, 애니메이션은 집중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재미없다' '따분하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생각한다.
<성검사의 금주영창> 애니메이션은 완전히 애니메이션 외길을 걸어가면서 몰입도도 있었고, 작품 내 전개도 단순히 재미있는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 지부로 쳐들어가는 편은 하나하나가 재밌었는데, <앱솔루트 듀오> 애니메이션은 그런 부분이 너무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
ⓒ앱솔루트 듀오
뭐, 이것도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사람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앱솔루트 듀오> 애니메이션에는 별 다섯 개로 채점을 한다면, 별 2개를 주는 것도 망설일 것 같다. 처음에는 원작을 거의 따라 가면서 '기대대로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분위기가 흐려지고 말았다.
애니메이션 <앱솔루트 듀오>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리리스와 유리에 두 명의 여히로인의 이야기일까? 아, 츠키미 선생도 이야기에 단조로움을 걷어주는 재미 요소가 되었고, 남주 토오루가 고군분투를 하게 하면서 그래도 집중하게 해준 작은 요소가 되었다.
<앱솔루트 듀오>는 애초에 애니메이션 2기 제작을 애초에 포기한듯, 내용도 오리지널 결말 형태로 끝을 내버리고 말았고, 정말 라이트 노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타치바나의 이야기도 모조리 생략했었다. 타치바나의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에서 정말 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였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이 실망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뭐, 덕분에 라이트 노벨에 대한 호감도도 조금 낮아져서 다음 권을 구매할지 망설이게 되었는데, 라이트 노벨은 지금 뭔가 상당히 내용이 긴박해질 분위기 속에 있어 그래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여기서 애니메이션 <앱솔루트 듀오>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아직 구매한 4월 라이트 노벨이 없어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적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 이번 주 수요일 정도에 <소드 아트 온라인>이나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후기를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라이트 노벨을 읽고 감상 후기를 쓰는 그 날까지,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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