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고독자 1권, 카와하라 레키의 새 작품!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3. 1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절대적 고독 1권, 작가가 '카와하라 레키'이기에 읽어야 한다.
어떤 라이트 노벨 구매를 고민할 때에는 제일 먼저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고, 그리고 작가와 간단한 본문 설명을 읽은 후에 구매하게 되어있다. 아마 나만 아니라 꾸준히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역시 라이트 노벨은 일러스트가 좋아야 한다! (물론!)
그런 식으로 만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이 작가의 작품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 생긴다. 이후 우리는 같은 작가가 새롭게 내놓는 작품도 종종 읽게 된다. 내가 읽고 있는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도 <마요치키> 팀의 새로운 신작이라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제법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라이트 노벨도 그런 과정을 통해 구매를 했다. 다른 작가도 아닌, 카와하라 레키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라이트 노벨에서 VR(가상현실) 게임 붐을 일으킨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을 탄생시킨 그 작가, 카와하라 레키의 새로운 신작이라는 말에 앞도 뒤도 보지 않고 바로 구매를 했다.
절대적 고독자 1권, ⓒ미우
카와하라 레키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신작 <절대적 고독자 1권>은 작가가 약 10년 전에 웹으로 연재했던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편집 과정을 통해서 9할 정도의 내용 수정이 들어갔다고 하니, 그냥 완벽히 새로운 소설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 작품은 한국에도 빠르게 출시가 되었다.
<절대적 고독자>는 우리가 앞에서 만난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액셀 월드>처럼 게임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말 숨이 답답해지는 배틀을 볼 수 있는 '이능배틀물'이었다. 특히 어떤 우주인 같은 존재가 인간에게 기생해 정신 간섭을 하거나 힘을 부여하는 모습은 요즘 인기인 <기생수>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기생수>와 상당히 다르다. <절대적 고독자>에서는 우주에서 내려온 어떤 유기생명체와 접촉한 몇 인물이 '루비 아이'와 '제트 아이'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루비 아이'를 소유한 사람은 살인 충동까지 함께 받게 되면서 멸(滅)해야만 하는 악의 존재로 묘사가 된다.
<절대적 고독자 1권>에서는 이야기의 설정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과 함께 주인공 미노루가 가진 힘의 특징과 이 작품의 히로인인 것 같은 소녀 유키로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미코의 코드네임이 '액셀레이터'이라는 사실에 움찔 했었는데, 어떤 작품을 아는 사람은 다 '풉' 하지 않을까?
어쨌든, <절대적 고독자 1권>은 서서히 페이스를 올려가는 이야기에 이끌려 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전투 부분에서는 정말 숨 쉬는 것도 잊고 읽게 되는 힘을 가졌다. 역시 카와하라 레키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소 긴장감과 고독이 커서 지치는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취향에 따라 나누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작가가 '카와하라 레키'이기에 믿고 한 번은 사서 읽어도 괜찮은 작품 <절대적 고독자 1권>. 2월 뒤늦게 나와서 3월 초에 읽게 되었지만, 다른 3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는 동안 읽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 정도로 <절대적 고독자 1권> 감상 후기를 마칠까 한다.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나이지만, 개인적 판단은 모두 소설을 읽어본 이후에 해보도록 하자! 내일은 다른 라이트 노벨 후기로 또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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