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 오늘도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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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 붙잡힌 라피스와 반전 마유카


 어느 소설이라도 종종 적과 아군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한다. 전쟁에서 나와 함께 싸운 동료였지만 알고 보니 적이었고, 적이지만 공동 전선을 형성해서 싸우다가 동료가 되는 일이 말이다. 특히 미소녀가 등장하고, 남자 주인공이 먼치킨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을 때는 자주 필연적으로 이런 전개가 반복된다.


 이번에 읽은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도 그런 전개였다. 마치 <데이트 어 라이브>의 반전한 마왕 오리가미를 보는 듯했던 반전한 마유카의 모습은 느낌표 열 개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했는데, 이번 6권은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 '생각한다'고 말하는 건 어중간하다는 뜻이다.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 ⓒ미우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의 시작은 래비가 소환한 릴리 밸런타인과 맞서는 모두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치열한 접전인가 싶더니, 역시 최강의 마녀 릴리 밸런타인에 도달하는 건 무리였다. 여기서 비장의 수단으로 토우야와 리오, 세츠나는 하나의 작전을 감행하지만… 그 작전도 실패해서 한 명이 탈락해버리고 만다.


 여기서 탈락한 건… 아직도 믿을 수 없는 리오였다. 무슨 <아카메가 벤다!>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주인공과 가깝게 있는 리오가 죽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뭐야!? 이건!?'이라는 반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유카가 지닌 위치크래프트의 힘으로 리오의 몸을 꽁꽁 얼려서 썩지 않는 상태로 보존하면서 '위치크래프트를 모으면 소원을 한 가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실현하려고 한다.


 여기서 문제. 리오가 죽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건 래비가 전쟁광이었기 때문이다. 래비는 '한 명 리타이어 했으니 오늘 싸움은 여기까지. 만전의 준비를 해서 다시 싸우자.' 하면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그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 일이 바로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의 중심이었는데, 마유카와 토우야가 서로의 위치 크래프트를 교환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마유카와 토우야는 '소드 댄서'와 '다이아몬드 에지'를 교환해서 서로 능력을 발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기에 위협한 함정이 있었다. 토우야에게 쓰러지는 래비는 마녀를 죽이고, 모든 계획을 세웠던 것이 '소드 댄서'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졌는데, 마지막에는 이 말대로 소드 댄서에게 주박을 당한 마유카가 엄청난 일을 벌이면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과연 다음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7권>에서는 또 어떤 슬픈, 어떤 다정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갈등과 화해, 그리고 갈등. 요소를 반복하면서 지루한 싸움을 보여준 6권이었지만, 그 사이에 있던 작은 이벤트과 충격적인 과거와 진실 등의 사건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6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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