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 이번엔 마녀가 등장!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4. 26.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 흡혈귀의 적 마녀 나타나다
지난 2014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중 한 편이었던 《위치크래프트 워크스》를 재미있게 보며 '마녀'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새로운 정의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에서는 그 마녀가 등장했다. 뭐, 흡혈귀부터 시작해서 인조인간, 반흡혈귀까지 나온 시점에서 '마녀' 속성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건 당연한 순서가 아닐까.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 ⓒ미우
글쎄, 책을 읽는 동안 날씨가 아주 좋았던 탓인지, 아니면 책을 읽을 때 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은 처음 1권을 읽었을 때보다 조금 덜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뭐, 이번 2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등장화 사건으로 새로운 이야기 한 편은 잘 만들었다. 하지만 그 갈등과 해결 과정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있었지만, 너무 임팩트가 약했다는 말이다.
단순히 라이트 노벨을 읽기만 하는 독자인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조금 지나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은 앞에서 말했던 대로 강하게 이끄는 부분이 없었다. 에로함은 좀 더 농밀해지고,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에서의 일도 갈등과 화해가 반복되며 분명히 진척이 있었다. 그럼에도 뭔가 빠졌다는 느낌이 작품을 읽는 동안 몰입하지 못하게 했고, '따분함'이라는 감정을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은 우연히 마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마녀에 접근하지만 건조한 사건을 통해 마녀 또한 주인공 히스이의 하렘 멤버 중 한 명이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뭐, 이렇게 정리하자니 정말 이번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이 정말 단순 면료하게 진행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듯하다. 뭐, 그래도 부분적으로는 웃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다음 권이 읽고 싶다면 이번 2권은 읽어보아도 괜찮을 거다. 아마 나도 다음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3권》이 어느 정도의 재미를 주는지에 따라 이 작품을 계속 읽을지, 아니면 뒤의 이야기를 읽을지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여기서 이 정도로 《은의 십자가와 드라큐리아 2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감상 후기를 읽어보며 스리슬쩍 5월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 예정 목록을 확인했었는데, 5월에도 구매해야 할 라이트 노벨은 약 11권 가까이 될 듯하다. 아아, 오늘도 열심히 밥을 굶으면서 돈을 모아야 하는 게 내 신세다. 이럴 때 루슈라 같은 부자 히로인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뭐 그렇게 헛소리를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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