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라보, 연애를 모르는 소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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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연애 라보, 연애를 모르는 여중생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연애라는 건 도대체 언제 해볼 수 있는 걸까.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연애를 해본 사람이 있을 것이고, 해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후자다. 딱히 연애에 큰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주변에서 '연애는 안 하느냐?'는 말을 들을 때면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아마 나만 아니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사실, 연애라는 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소재이면서도 먼 소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는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등에도 언제나 연애라는 요소는 사용되는 이유가 그 때문이지 않을까. 연애에 흥미는 있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는 현실에서 이루기 힘들기에 '가상'에서 그 이상적인 연애를 만들 수 있으니까. 뭐,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


 이 '연애'라는 것을 소재로 해서 아주 재미있게 내용을 잘 그려내는 작품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과거 내 블로그에서 소개했었던 애니메이션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작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그 작품 중에서 《연애라보》라는 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애라보


 이 작품 《연애라보》는 명문 여중인 '후지사키 여자중학교'의 학생회 멤버들이 연애 연구를 소재로 벌어지는 러브 코메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중생들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거에 방영되었던 《유루유리》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과 비슷하게 볼 수 있는데, 본격적으로 '연애'라는 소재로 웃음을 주고 있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막 연애를 한다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거의 망상을 기본으로 하여 벌어지는 코메디 수준이다.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 남학생이 등장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중반부터는 남학생 캐릭터도 등장한다. 쿠라하시 리코의 소꿉친구에 해당하는 그 남학생은 리코와 마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도 하나부터 열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중생들이 실제로 이런 연애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지만,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여중생만 나온다고 해서 《학생회 임원들》처럼 뭔가 자극적인 요소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정말 순수한 여중생들의 입장에서 연애를 동경하는 이야기나 헛된 망상을 가진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아마 누구라도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본다면, 웃음을 참지 못할 것이다. 별 다섯 개 만점 중에서 별 네 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무난히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은 애니메이션 《연애라보》의 PV영상이다. 여중생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정말이지 꼭 추천하고 싶다. 귀여운 소녀들이 펼치는 연애에 대한 망상 이야기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니까.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연애의 비결'이 실제로 도움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아하하.


굿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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