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 연금술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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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 연금술사 니네 아델라드의 귀환


 현재 2013년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정말 절정의 인기 리에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의 원작 라이트 노벨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빠르게 정식 발매가 되고 있어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한 명의 팬으로서는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일본에서는 만화책도 함께 발매가 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조만간 만화책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제목에 붙어있는 '연금술사'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존재가 세 명이나 등장하는데, 이들 때문에 벌어지는 싸움이나 이벤트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특히 그 연금술사 중 특이점에 해당하는 한 존재는 재미있는 이벤트와 함께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중심추 역할을 하는데, 정말 몰입해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 ⓒ미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부분은 '영혈의 심장'을 되찾기 위해 등장한 수수께기의 연금술사 아마츠카 코우라는 녀석에 대해서이다. 이 녀석은 코죠가 제4진조인지도 모른 채 카나세 카논을 유괴하기 위해 덤벼들었다가 유키나에게 된통 당한 채 물러난다. 아무리 뛰어난 연금술사라도 제4진조와 사자왕의 검무를 동시에 상대하는 건 절대 무리였으니까.


 이런 이야기로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은 처음부터 사건에 대한 냄새를 강하게 풍기면서 시작한다. 뭐, 이 이후에 아사기와의 이벤트가 있었지만… 그 이벤트에서 '5년 전 아델라드 수도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지레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5년 전의 사건'은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에서 읽을 수 있는 중심 사건에 배경이 된다.


 그 이외에도 유키나의 질투, 아사기와 코죠의 이벤트 장면…, 히메라기 유키나의 스승 엔도 유카리가 만든 식신 등 재미있는 이야기과 함께 진지한 이야기가 잘 섞여 있었다. 덕분에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도 심하게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에서 아사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꽤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아사기는 한 번 거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거기에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말하는 일종의 '현자의 돌'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천하의 연금술사 중 한 명인 니나 아델라드가 아사기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지만… 일부만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너……, 방금 뭘 한 거지……?"

"꽃병의 내용물을 재료로 실크를 창제했을 뿐이다. 유기물의 조작은 전문이 아니라서, 너무 복잡한 구조의 사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물질 변성?! 연금술인가?!"

"왜 놀라지?"

경악에 중얼거리는 코죠의 모습을, 소녀는 아사기와 똑같은 얼굴로 재미있다는 듯의 바라본다.

"이 몸은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의 후예로, 위대한 작업을 이룩한 자. 팔미라의 니나 아델라드다. 이 저도 요술, 술이라 부르는 것도 쑥스럽군."

"니나 아델라드……?!"
갑자기 들려온 예상 밖의 이르에 코죠는 신음했다.

"것보다 너, 방금 전까지 그냥 아사기였었잖아?!"

"그래, 이제 알겠다. 아사기라는 건 그 아이의 이름이군."

아사기의 모습을 한 소녀가 그렇게 말하며 자기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댄다. 그곳에 있는 심홍의 광채를 알아채고는 코죠는 미간을 찡그렸다.

"그 보석……!"
"이거 말인가. 이건 '연핵'이라 한다."

"'연핵'?"

"그렇다. 자기 증식형의 액체 금속 생명체다. '현자의 영혈'의 제어 모듈이지. 글쎄, 일종의 주술적인 기억 매체라고 해야 되려나. 나의 영혼을 물체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혼인가, 하고 코죠는 작게 혼잣말을 했다. 그 말로 겨우 상황을 알게 된 것 같다.

"그걸 강제로 박아 넣고는 아사기의 몸을 빼앗았다는 거야?"

"빼앗아? 그건 아니지. 융합해 공생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걸 빼앗았다고 하는 거야!"

코죠는 겨우 멈춘 코피를 닦으며 일어선다.

니나 아델라드라 밝한 소녀는 살짝 토라진 듯이 양쪽 입가를 내리며,

"흐음, 하지만 이 몸이 없었다면 이 아이는 죽었다. '현자의 영혈'의 공격에 휘말려서 말이야."

"……너냐?! 그때 아사기를 되살린 건……!" (이하 생략) _ p156


 신이 되고자 했던 연금술사들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신이라는 가까운 존재에 되었던 '현자'라는 연금술사. 그리고 그를 봉인한 연금술사 니나 아델라드. 이들의 이야기와 코죠의 이야기는 그 교차점을 만나게 되면서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진지한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부분적으로 볼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는 책을 읽는 맛을 더 잘 살려주었다. 마치 고기를 먹는 데에 상추를 같이 싸 먹는 듯한 그럼 느낌일까. (뭔 느낌이래….)


 사건의 마지막에 도달해갈 때는 라 포리아를 비롯한 사야카, 그리고 코죠의 진조와 관련된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연금술사와 제4진조와 히로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여기서 더 뭐가 필요하겠는가. 여러 복선도 많이 나온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여기서 이 정도로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6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애니메이션도 인기 리에 방영되고 있으니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을 보는 사람 중에 아직 이 작품을 만나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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