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는 메리 10권, 등대 에르클레스와의 결전
- 문화/만화책 후기
- 2013. 11. 5.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꿈을 먹는 메리 10권, 최종결전이 다가오고 있다…!
꿈을 먹는 메리 10권, ⓒ미우
2013년 2월에 '꿈을 먹는 메리 9권'을 읽은 후 약 9개월 만에 읽게 된 '꿈을 먹는 메리 10권'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 작품을 처음 접하고, 우연히 만화책을 사서 읽게 되는 바람에 계속해서 읽고 있지만… '큰 즐거움'보다는 '작은 즐거움'이 이 작품의 중심이다. 뭐, 작품 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꿈을 먹는 메리 10권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번에 읽은 '꿈을 먹는 메리 10권'은 라스트 보스 등대 에르클레스와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하고,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싸움 초반부에는 여전히 우세를 점령하지 못하고 있는 유메지 일행이지만… 싸움을 통해 에르클레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 중간에는 한 몽마의 희생과 유메지의 다운과 함께 폭주하는 메리의 힘이 있었지만, 싸움의 긴박함 속에 모든 것이 빠르게 흘려간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유메지가 에르클레스와 같은 힘을 이용한 싸움이 되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볼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을 먹는 메리' 작품에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거 문제가 많이 남았지만….
싸움을 질질 끈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대면을 기다리고 있던 라스트 보스를 빠르게 쓰러뜨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물며 유메지와 메리, 에르클레스에게는 아직 풀어야만 하는 여러 과거의 문제가 남아 있다. 이 과거가 해결이 될 때, 모든 것이 밝혀질 때… 그때야 비로소 진정으로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을까 싶다.
화려하게 타오르고 있는 싸움의 불꽃. 이제 그 이야기는 꿈을 먹는 메리 11권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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