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2기 9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5. 9. 2. 16:53
애니메이션 <그랑블루 2기 9화>는 지난 8화부터 여전히 사쿠라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쿠라코는 오토야를 함락시키기 위해서 여러 작전을 펼치고 있었지만, 그 작전은 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토야는 키타하라가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에 반해 오히려 키타하라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품고 강아지처럼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치사는 키타하라를 불러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다 살짝 핀트가 어긋난 대화를 하면서 웃음을 짓게 해 주었다. 이런 게 바로 우리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그랑블루>라는 작품이 가진 재미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키타하라가 치사에게 "가슴이 좋아?"라는 질문에 "오른쪽 가슴."이라고 대답하는 건 얼마나 웃겼는지!
다이빙 숍 겸 카페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그렇게 마무리된 이후 다시 <그랑블루 2기 9화>의 무대는 레스토랑으로 옮기게 된다. 여기서 사쿠라코는 이미 오토야가 키타하라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꽤 머리를 굴리지만, 키타하라의 말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게 가장 좋았다.
더욱이 그녀의 친구들이 레스토랑으로 찾아와 평소 그녀가 꾸민 가식적인 이미지만 말하면서 가볍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부스지마는 어차피 한번 용기가 필요했다 보니 친구들의 일을 자신의 변명거리 겸 용기를 발휘할 기회로 삼아서 오토야에게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오토야의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다.
부스지마는 친구들 앞에서 강한 척을 했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오토야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역시 마음에 상처가 없을 수는 없었다. 이오리는 그런 부스지마의 마음을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려서 신경을 쓰는 게 아니라 무심하게 "야, 괜찮냐?"라고 묻듯이 그녀에게 맥주 한 캔을 건네면서 위로한다. 크, 이게 바로 진짜 상남자다.
우리는 왜 키타하라 이오리 같은 인물이 치사만 아니라 아즈사, 부스지마, 아이나, 그리고 오토야에게도 호감을 받을 수 있었는지 <그랑블루 2기 9화>에서 볼 수 있는 이 장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반하는 것은 처음에는 얼굴일지 몰라도 함께 시간을 있다 보면 센스가 있거나 남을 배려하는 작은 모습에 우리 마음이 이끌리게 된다.
적어도 외모에서 자신이 없는 마음 하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랑블루 2기 9화>에서 볼 수 있는 이오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성에서 나오는 것과 다름없다 보니 억지로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니 중요한 건 평소부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사소한 관심을 갖고 남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랑블루 2기 9화>에서 부스지마는 키타하라의 위로를 받은 이후 다시금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여기서 부스지마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부스지마를 비롯해 이오리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다음 이야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그랑블루 2기>는 앞으로 더 재미있다.
그랑블루 2기 8화 후기
애니메이션 는 이오리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곳에서 부스지마 사쿠라코와 재회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당연히 이오리는 그녀가 굉장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복수의 기회를 잡은 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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