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2기 8화 후기

ⓒ그랑블루 2기 8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그랑블루 2기 8화>는 이오리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곳에서 부스지마 사쿠라코와 재회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당연히 이오리는 그녀가 굉장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복수의 기회를 잡은 사쿠라코는 한사코 이오리를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괴롭힘이라고 해도 그 수준은 심하지 않았다.

 

 악의적인 괴롭힘이라고 말하기보다 살짝 장난치는 느낌의 괴롭힘이다 보니 이오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사쿠라코와 좋은 콤비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이오리와 사쿠라코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은 <그랑블루 2기>만 아니라 만화책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그려지게 되는데, 이 두 사람의 콤비가 보여주는 활약은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그랑블루 2기 8화 중에서

 그리고 이오리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는 사쿠라코만 아니라 주방 일을 하는 미소년 오토야 나오미도 있었다. 현재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2기>에서 볼 수 있는 아마네가 떠오르는 오토야는 그냥 얼굴이 미소년일 뿐만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운 인물이다 보니 사쿠라코와 상당히 비교가 되었다.

 

 사쿠라코는 오토야를 열심히 노리고 있었는데… 이오리는 "마음의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하잖아."라며 딴죽을 걸기도 하고, 오토야가 다이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셋이 함께 참여하게 된 다이빙 교실에서도 재미있는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다이빙부의 부장인 오토야는 다이빙 실력과 리드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오토야와 이오리가 나누는 대화만 아니라 사쿠라코가 오토야에게 어필하기 위한 수영복을 이오리에게 먼저 보여주는 모습 등 여러 재미있는 모습이 <그랑블루 2기 8화>에서 그려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만났다고 해도 지나치게 이오리와 가까운 사쿠라코를 보면서 경계하는 아이나의 모습도 핵심 포인트였다.

 

ⓒ그랑블루 2기 8화 중에서

 아이나와 사쿠라코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초점이 다른 곳에 있어도 이야기 초점은 또 맞아떨어지다 보니 아주 재미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앞으로 이들이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애니메이션 <그랑블루 2기> 후속편을 보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에 오토야가 치사에게 건넨 어떤 말은 치사가 넋이 나간 표정을 짓게 했다.

 

 덕분에 인간관계는 더욱 꼬이게 될 뿐만 아니라 사쿠라코와 이오리 사이에서 더욱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게 되니, 다음 <그랑블루 2기 9화>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 처음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사치만 부리는 여성이라고 생각한 사쿠라코도 생각보다 괜찮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 제법 그려질 예정이다. 100점 중 100점!

 

 오랜만에 다시금 만화 <그랑블루>를 정주행하고 싶어진 <그랑블루 2기 8화>였다.

 

그랑블루 2기 7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