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갸루 20권 후기 유령 대소동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8. 9. 14:00
만화 <첫 갸루 20권>은 지난 19권에서 쥰이치와 모두가 어느 저택에서 발생한 이상한 일을 느끼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알고 보니 이 저택은 과거 한 여자아이가 우물에 빠져 죽은 이후 귀신이 씐 집으로 유명한 심령 스폿이었다. 그 귀신이 바로 만화 <첫 갸루 20권>의 표지에서 그려진 형태인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래도 쥰이치와 모두는 다른 곳을 갈 수 없으니 이곳에서 같이 잠을 자더라도 버티기로 했는데, 모두가 잠에 든 사이에 아리스가 포박이 되는 등 기괴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처음으로 그들은 이 저택에 씐 것으로 추정되는 귀신을 마주하면서 부리나케 집을 도망쳐 나왔다. 도대체 이 귀신은 어떤 원한이 있길래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 걸까?
알고 보니 귀신은 외로운 여자아이
쥰이치와 모두가 밖으로 도망쳐 나왔을 때 우연히 만난 한 명의 외국인 여성을 통해 이 저택에 머물러 있는 귀신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쥰이치가 귀신에게 빙의당해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대단히 재밌었고, 쥰이치로부터 여자아이 귀신을 떼어내는 과정도 '미쳤다! ㅋㅋㅋ'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이 그려졌길래 이렇게 말하는 건지 궁금하다면 직접 만화 <첫 갸루 20권>을 읽어보자. 처음부터 약간 여자들만 노려서 변태 같은 짓을 하다 보니 변태 아저씨 귀신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어릴 적 우물에 빠져서 죽은 이후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아 외로워하고 있었던 평범한 여자 아이 귀신이었다.
그녀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유카나의 모습은 제법 훈훈한 분위기였다. 그녀 덕분네 다소 소동이 있기는 했어도 페스티벌을 앞두고 좋은 기분 전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에서도 여자아이 귀신과 여자아이 귀신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 자칭 무녀이자 아티스트인 외국인 여성 자니스 덕분에 성공을 거두었다.
다음 이야기 무대는 오키나와로
그렇게 페스티벌 참여에서 성공적으로 장사를 마친 이후 하늘로 쏘아 올려지는 불꽃을 보면서 쥰이치와 유카나 두 사람은 일이 끝난 이후 오키나와로 단둘이 여행을 가기로 한다.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번 덕분에 매력적인 여자친구와 단둘이서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쥰이치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에서 볼 수 있는 카즈야와 달리 적극적으로 유카나와 거리를 좁힐 뿐만 아니라 서로의 꿈을 응원하거나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쥰이치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아직까지 이 미녀 여친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도 동정 졸업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몇 번이나 기회는 있었지만 늘 방해가 들어왔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 쥰이치는 당연히 그 일을 하는 것을 또 마음에 품고 있었고, 오키나와에서 두 사람이 마주한 풍견은 이미 두 사람을 허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스킨 스쿠버 다이빙 중에 갑자기 고래가 나타면서 유카나와 쥰이치는 파도에 휩쓸려 인근 무인도에 조난을 당하고 말았다. 쥰이치와 유카나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절대 또 제대로 될 리는 없겠지만, 만화 <첫 갸루 20권>은 마지막 장은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로 끝났기 떄문에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첫 갸루 19권 후기 코믹 마켓 출전
지난 2024년 4월을 맞아 만화 을 읽은 이후 약 6개월 만에 만화 을 읽게 되었다. 이번 19권의 표지는 지난 18권과 비교한다면 노출도가 확 높아져 있는데, 역시 거유 캐릭터가 성조기 비키니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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