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5. 5. 24. 16:17
애니메이션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는 지난 7화 마지막에 있었던 일로 역시 다소 충격을 먹는 듯한 유우의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올린다. 아무리 사춘기 여고생이 벌인 일이라고 해도 나름 마음을 담아 소중히, 열심히 만든 액세서리를 집어던져서 버릴 뿐만 아니라 발로 밟는 모습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보통 남자는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이 부정당한 느낌이 들 때는 다른 좋아하는 일이나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유우가 선택했던 것은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것이었는데, 만약 유우가 경제적 여유가 있고 성인이라면 오피나 스웨디시 마사지숍을 찾아 다른 의미로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워내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성인 남자들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거나 볼품없는 자신을 잊고자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역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세 가지 중 하나다. 거기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역시 책을 읽는 일이다.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에서 유우는 친구가 미리 이런 일을 일어날 것을 대비해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다. 도대체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건지도 몰랐다.
유우가 돌연히 졸업할 때까지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하자 히마리는 안절부절못한 상태에서 그를 말리려고 한다. 그러다 두 사람이 재차 싸워버리는 게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의 핵심인데, 유우가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가게를 차리는 것과 히마리가 유우를 응원하는 마음 달라 보여도 똑같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전적으로 이 일은 유우가 혼자서 스스로 감당하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막상 혼자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그때는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중요하다.
유우의 곁에는 액세서리 제작으로 인한 고통을 모두 잊게 해 줄 수 있는 에노모토 리온도 있었고, 다시 한번 꿈을 좇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는 히마리도 있었다. 도망을 선택해서 리온과 함께 성욕의 노예가 되는 것도 솔직히 우리 독자가 바라는 전개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지만, 유우는 리온이 아니라 다시금 히마리를 선택하게 된다.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에서 유우는 자신이 액세서리를 열심히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단지 액세서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라 히마리의 마음에 들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적확하게 흑백 둘 중 하나로 양단할 수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흑과 백이 섞여 있기에 순수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이라고 해도 욕심이 생기는 순간 흑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유우가 액세서리를 만드는 일도 그랬고, 액세서리를 구매한 사람도 그랬고, 유우를 곁에서 꾸준히 응원했던 리온과 히마리도 그랬다. 애니메이션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는 그런 사람의 마음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애니메이션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8화>를 보도록 하자!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7화 후기
애니메이션 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여름을 맞아 하복을 입은 히마리와 리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막을 올린다. 보통 노출이 없는 옷에서 노출이 드러나는 옷으로 갈아입을 경우 히로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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