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8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5. 3. 28. 09:06
2025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었던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8권은 모든 부부에게 한 번쯤 찾아오는 이혼 위기를 다루고 있다. 보통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다.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8권>에서 아카네와 사이토 두 사람은 그렇게 떨어진 시간을 갖게 된다. 이것을 먼저 제안한 건 아카네 쪽으로, 아카네는 사이토에게 이혼 신청서를 내밀었다. 그녀가 이혼 신청서를 사이토에게 내밀었던 이유는 자신이 사이토의 자유를 빼앗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이토는 지난 7권에서 아카네에 대한 술렁이는 마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보니 이혼 신청서를 내민 아카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어릴 적 자신을 곁에 두지 않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역시 자신은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괴로워했다.
정작 아카네는 사이토가 조금이라도 붙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붙잡지 않았다는 사실에 혼자 눈물을 흘렸다. 분명히 서로를 좋아해도 그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오해가 쌓여 이렇게 서로 상처를 입는 모습은 답답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다. 현실에서도 두 사람 같은 커플이 있지 않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자신을 갖는 것도,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일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시절 눈이 마주칠 때마다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네가 먼저 말을 걸어.'라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을 나는 늦게 깨달았다. 수업 때마다 곁에 앉아서 말을 건 이유도 몰랐다.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8권>은 잠시 떨어져서 지내는 동안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아카네와 사이토의 모습이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사이토가 아카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민하고, 여러 일을 통해 아카네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8권>을 읽어 보자. 마지막에 첨부한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사이토의 사촌 여동생 시세이와 아카네의 여동생 마호 두 사람이 아카네와 사이토를 위해 한 행동과 그 결의는 눈부셨다. 이런 여동생이 있는 두 사람은 참 행복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2025년 1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0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9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는데… 아마 오는 5월이 된다면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2.5권>과 함께 10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거론되는 화제는 아무런 변화 없는 일상인데, 사이토는 아카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평범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좀 더…… 이 소녀의 곁에 있고 싶다. (본문 222)
- 저자
- 아마노 세이주
- 출판
- 소미미디어
- 출판일
- 2024.06.26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7권 후기
라이트 노벨 의 첫 장을 읽을 때는 살짝 위화감이 들었다가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그 위화감을 눈치채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나는 라이트 노벨 6권을 먼저 읽어야 했는데… 6권을 읽지 않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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