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9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1. 26. 22:48
애니메이션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9화>는 노엘이 시커가 되기 전에 평범한 부잣집 도련님으로 지내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평범한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말하기에는 노엘은 이미 사업가로서 진행했던 와인 사업을 성공적은 궤도에 올리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위험한 시커가 되지 않더라도 노엘은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과 사업 수완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할아버지의 등을 따라 세계 최강의 시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의 기백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달라진 것 없이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애니메이션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9화>에서 노엘을 만난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길드 관리원인 해럴드 잰킨스는 그의 모습을 통해 과거 불멸의 악귀라는 이명을 가진 브랜든의 모습을 겹쳐 본다. 세계 최악의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오히려 "재미있군."이라고 말하는 강단이 놀라웠다.
해럴드의 이야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던 그대로 특정 사정 때문에 노엘은 클랜을 개설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 위기를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창설하게 될 클랜의 이름을 비약적으로 알릴 기회로 잡고자 했다. 흔히 뛰어난 전략가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법이라고 말하는데… 노엘이 바로 레벨이 다른 전략가였다.
노엘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시리즈를 통해서 다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은 총 12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9화에서 그려지는 라이트 노벨 2권의 이야기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여 진짜 재미있는 건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9화>를 본다면 노엘이 구상하고 있는 전략과 얽히는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중 한 명은 현재 클랜 패룡대에 속한 서브 마스터 지크로, 소위 말하는 실눈 캐릭터로 등장해 화가 나면 눈을 뜨면서 자신이 본심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마지막에 등장한 '천익기사단'이라는 이름의 파티의 리더를 맡고 있는 레온이다. 천익기사단은 노엘이 정보꾼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면서 군침을 흘리는 사냥감이기도 했는데, 평범히 사람 좋은 리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천익기사단을 왜 노엘은 사냥하려고 하는 걸까?
그 이유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후속 편을 본다면 알 수 있다. 라이트 노벨에서는 노엘이 움직이는 방식이 상당히 놀랍고 교활했었는데, 어떻게 본다면 사이좋은 우정 놀이를 하느라 정체되어 있는 파티를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려주는 일이기도 했다.
B랭크가 된 노엘의 활약은, 클랜 개설을 통해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하려고 하는 노엘의 계획은 이제 막 운을 뗐을 뿐이다! 평소 판타지 작품 중에서 치트 능력으로 먼 치킨 활약을 하는 게 아니라 뛰어난 지략으로 승부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라이트 노벨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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