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3. 8. 30. 08:00
[라이트 노벨 감상후기/리뷰]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6권, 새로운 에러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와 함께 빠르게 정식 발매가 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의 6권을 이번 달에 신작으로 만나 읽어볼 수 있었다. 기존 독자들의 말로는 이 작품이 발행되는 간격이 상당히 길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갑작스럽게 연이어 정식 발매가 되고 있다. 비록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에서는 다음 권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가을이 가기 전에 7권을 읽어볼 수 있을지도 않을까는 묘한 기대감을 지울 수 없는 이유가 되었다.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는 평소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를 주요 소재로 하여 다뤄지는 작품이다. 미연시의 게임 세계를 현실에 투영하여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자세히 그리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5권의 마지막에서 읽을 수 있었던 사촌 동생의 침공과 함께 시작한 6권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보도록 하자.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미우
이번 6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사촌동생이다. 사촌동생은 큰 위화감 없이 타케노리가 현실에 투영한 이터널 이노센스의 히로인들과 사이가 가까워지지만, 그 중에서 유독 리에와 갈등이 빚어진다. 그리고 사촌동생이 어떤 시발점을 하게 되어 이 작품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에서 사건 진행의 발단이 되는 또 다른 에러가 발생하게 되고, 타케노리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끌어오던 히로인들의 데이터양이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타케노리 이외에 미연시를 현실에 투영한 사람들은 한 명의 히로인을 골라 데이터의 부담이 없었지만, 타케노리는 모두를 데리고 있으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만 것이다.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6권'에서는 그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가능하게 한 어떤 존재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더 언급되고, 그 사건을 정면에서 부딪히게 된 남주인공 타케노리가 어떤 방식으로 그 해결을 해나가는지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타케노리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그 부분에서는 갑작스럽게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버리고 만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그의 다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타케노리 앞에서 모든 히로인이 지난 편에서 읽을 수 있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왜냐고? 그 이유는 책에서도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아마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7권'에서 그 이야기를 자세히 읽을 수 있을 듯한데, 그 부분이 상당히 기대된다. 그리고 히로인이 사라진 타케노리 앞에 나타난 건 타케노리가 그렇게 간절히 그리워하던 '죽었던' 가족들이었고, 이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모에를 보여주고 있던 '타카하시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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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이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오오,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었던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6권'이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면 좋겠다', '과연 내가 타케노리였다면 어떤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갈까?' 등의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다음 7권이 언제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정도로 라이트 노벨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6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반복되는 사건의 굴레에서 조금 지루함을 발견할 수도 있었지만, 조금씩 달라지면서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느낄 수 있어 큰 지루함은 없었다. 다음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7권' 감상 후기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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