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정지 용사 1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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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지 용사 14권 표지

 오랜만에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4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과 주인공 세카이가 하늘 위로 사라진 엘프의 마을로 향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이제 엘프의 마을은 평범한 마을이 아니라 '천공 도시'로 불리고 있었는데, 그 천공 도시를 이용해 엘프 수장 데수스는 지상의 도시를 파괴하고 다녔다.

 

 하늘에서 지상 도시를 내려다보며 하찮게 여기는 그 모습은 과거 <원피스>에서 볼 수 있었던 갓 에넬의 모습이 떠올랐다. 더 놀라운 건 에넬과 마찬가지로 현 엘프 수장이자 천공 도시를 지배하는 데수스도 더 위로 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가 위로 향한 것은 어둠의 세력과 세카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만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었다.

 

시간 정지 용사 14권 중에서

 데수스와 세카이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갈색 피부를 가진 엘프였던 퓨리와 그녀의 여동생 루실 두 사람과 얽힌 출생의 비밀이 나오기도 한다. 그녀들은 과거 천공 동시 문명을 지니고 있었던 천공인의 후예였다. 일찍이 천공인은 박해를 받아서 멸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엘프 마을로 도망친 몇 명을 엘프의 선조가 숨겨주었다고 한다.

 

 그 비밀은 오직 장로만 알고 있었던 탓에 다른 엘프들은 물론, 퓨리와 루실 두 사람은 당연히 알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비밀을 알고 있는 데우스가 하극상을 벌이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천공 도시와 문명에 집착을 하는 데수스는 계속해서 천공 도시의 고도를 높이다가 생각지 못한 형태로 목숨을 잃어버린다.

 

시간 정지 용사 14권 중에서

 모든 상황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무기 갈피가 잡히지 않는 전개되다 보니 만화를 읽는 독자로서도 물음표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만화 <시간 정지 용사> 초기에 읽을 수 있었던 딱 보기에도 눈앞에 클리어해야 하는 과제가 명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은 과거와 현재(이자 미래)를 오가면서 진행되다 보니 복잡한 면이 적지 않았다.

 

 지난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3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전개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넘기더라도 <시간 정지 용사 14권>에서 뿌려진 여러 복선이 어떻게 회수될지 궁금하다.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4권> 마지막 페이지를 본다면 세카이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열쇠가 지금 바로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면서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열쇠들을 하나로 모아서 세카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될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5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한번 만화를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다 보니 <시간 정지 용사> 시리즈를 지금도 꾸준히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지만,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15권을 구매하게 될까?

 

 그것도 다음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아하하.

 

 

시간 정지 용사 13권 후기

여전히 엘프 마을 퀘스트 공략에 애를 먹고 있는 주인공 세카이는 엘프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진범을 찾았다고 해도 엘프 마을에서 일어나는 예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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