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 후기

반응형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 표지

 지난 4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이 5월 신작 만화와 함께 도착했다. 만화 36권의 표지를 본다면 아주 가벼운 일상복을 입은 데다가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는 치즈루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솔직히 만화를 읽기 전에 36권의 표지에 그려진 치즈루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배부를 수준이다.

 

 하지만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에서는 더욱 매력적인 치즈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카즈야가 할머니와 치즈루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할머니와 이래저래 떠들썩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마미가 두 사람을 목격한 장면도 짧게 그려져 있었다.

 

 마미는 <여친 빌리겠습니다 35권> 마지막 장면도 그렇지만,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에서도 도대체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무슨 이유로 두 사람을 자꾸 괴롭히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마미는 자기 자신도 두 사람이 대한 마음을 똑바로 알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그녀는 어떻게 될까?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 중에서

 그리고 이야기는 야에모리가 참여하는 동인 행사에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이 도우미로 함께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야에모리가 치즈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우스웠지만,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에서 가장 웃었던 장면은 바로 위에서 첨부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치즈루의 코스프레를 본 카즈야의 모습이다.

 

 아마 '미즈하라 치즈루'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카즈야와 같은 얼굴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당연히 카즈야와 마찬가지의 표정을 지으면서 치즈루의 귀여움에 깜짝 놀랐다.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에서는 코스프레를 두고 미즈하라와 카즈야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도 아주 재미있었다.

 

 주인공 카즈야가 혼자 흥분해서 망상을 하거나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보기가 조금 그랬지만, 치즈루가 보여주는 그 모습들 하나하나에 담긴 매력은 충분히 카즈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에서 카즈야는 다시 원룸으로 돌아가는 이사 날짜가 결정된 이후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발휘한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 중에서

 그 용기는 나와 같은 동정남은 지금껏 한 번도 발휘해보지 못한,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는 일이었다. 카즈야는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어. 너에게! 렌탈이 아니라!"라고 말하지만, 그날은 때문에 어렵다는 말은 들은 이후 좌절하다 "이사하기 전인 17일이면 괜찮아."라는 대답을 듣고 다시 기운을 차린다.

 나는 이 날짜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어떤 날도 아니고 두 사람이 제대로 된 진짜 데이트를 하는 날이 이사하기 하루 전인 17일이기 때문이다. 이 데이트를 통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면서 두 사람이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연인'이 되는 것을 결심한다면, 이사를 가지 않을 확률도 있었다.

 

 치즈루는 카즈야와 약속을 정식으로 잡은 이후 혼자 생각에 잠겼다가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했다. 솔직히 이 정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라면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된 것이 아닐까? 물론, 데이트를 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직 '마미'와 '루카'라는 폭탄이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36권 뒷면

 치즈루와 카즈야 두 사람이 연인으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진지하게 마주보고, 아직은 치즈루의 마음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카즈야에 대한 마음이 확실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필요한 일이 두 사람을 둘러싼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루카와 마미 두 사람의 관계가 문제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는 추후 발매될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37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아마 완결은 40권을 넘어도 50권은 넘지 않을 것 같은데… 1권부터 37권까지 열심히 읽어온 만큼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하, 치즈루 같은 인물이 카즈야와 사귄다니…! 마음이 복잡하다. 내가 사귀고 싶다. (웃음)

 

 

여친 빌리겠습니다 35권 후기

1권부터 정말 재미있게, 가끔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열심히 읽고 있는 만화 시리즈의 단행본이 이제 35권에 이르게 되었다. 만화 의 표지를 본다면 평범한 티셔츠를 입어도 미모가 빛나는 치즈루

lanovel.net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