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 완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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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 표지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시리즈가 5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솔직히 크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만화이기 때문에 5권까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랑 이야기는 웃음이 넘치는 법이라고 할까?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의 시작은 무리에서 잠시 떨어진 토리아와 오시바 두 사람의 상황을 그린다. 오시바에게 이전부터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던 토리아가 그 마음을 본격적으로 의식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어렴풋한 마음이 분명해지기 시작하면 사람은 늘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 중에서

 물론, 이 글을 쓰는 나는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품었던 적이 없다 보니 만화를 읽으면서 그냥 웃을 뿐이다.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그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단지 그 사람을 자랑거리로 삼고 싶은 건지가 핵심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문제 중 하나는 '진심으로 좋아해서 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가진 조건을 통해서 연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많은 사람이 사랑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나에게 충분한 이익이 되거나 자랑할 만한 트로피라는 판단이 서면 잠시 연인이 되는 걸 선택한다.

 

 물론, 지금까지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내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만 가지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결혼을 포기하는 것만 아니라 원나잇과 짧은 만남을 추구하는 흐름을 본다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연인 사이에 진짜 사랑은 있을까?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 중에서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 마지막은 그런 나의 의문에 대해 진실된 사랑은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오가와 베베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들 몰래 코 키스를 하려던 오가와 베베 두 사람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되면서 '부부가 되기 전에 그런 일은 하면 안 된다.'라는 규율에 따라 접촉이 금지되는 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한창 서로를 좋아하기 시작한 진짜 연인에게 서로를 만나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다. 우리가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서로를 사랑하는 커플은 어떤 벽이 있더라도 그 벽을 넘어서 만나고자 한다. 이러한 이야기의 출발점은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야기는 참 한결같은 것 같다.

 

 그런 사랑 이야기가 발전해 오늘날 서브 컬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러브 코미디가 탄생했고, 오늘 읽은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5권>도 그런 러브 코미디 중 하나였다. 만화 5권에서 읽을 수 있는 오가와 베베 두 사람이 마침내 도달하는 그 결말도 딱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다웠기 때문에 웃으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평소 러브 코미디 만화를 좋아한다면 나름 심심하지 않은 만화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쯤 오가와 베베처럼 두근 토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까? (웃음)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 후기

만화 의 표지를 본다면 살짝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가와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있는 베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곳에 있는 나무 장식물은 마치 우산을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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