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이야기 7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2. 18. 09:48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7화>는 사토 일행의 물의 나라를 찾은 시점에서 막을 올린다. 오타쿠에게 '물의 나라'라고 말한다면 아쿠아시즈교가 있는 그 도시가 떠오르지만, <결혼반지 이야기 7화>에서 볼 수 있는 물의 나라는 비교적으로 정상적인 곳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아쿠아와 다른 진짜 악녀가 나라를 좀 먹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 악녀에 저항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사토를 찾아온 인물은 물의 나라의 공주이자 물의 반지를 가진 사피르 마사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에서 볼 수 있었던 항상 커다란 가슴을 자랑하고 있었던 다른 캐릭터와 달리 상당히 빈약한 가슴을 가진 사피르는 다짜고짜 사토를 찾아왔고, 입맞춤을 하면서 물의 반지를 건네주었다.
네프리티스와 그라나트 두 사람으로부터 반지를 받기 위해서 다소 고생을 해야 했던 것에 비해 물의 반지는 쉽게 손에 넣었다는 건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이전에는 반지를 받기 위해서 고생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반지를 받은 이후 고생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사피르에게 들을 수 있는 물의 나라를 대표하는 왕은 이상한 상태였다.
나름 괜찮은 왕이었을 그가 이상한 상택 되어버린 이유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점술사 때문이다. 보통 남자가 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자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사토처럼 '심성이 바르고 좋은 여자'와 함께 있는 사람과 달리 사악한 여자의 마수에 걸린 남자들은 패가망신하기 마련이다. 물의 나라 왕은 바로 그런 마수에 제대로 걸린 상태였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7화>를 본다면 물의 반지 공주는 쌍둥이였고, 한 명은 제국의 제2왕자 마르스와 미래를 약속했던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앞으로 물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그 한 명의 공주와 마르스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핵심이 되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과연 여기서 마르스는 어떻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8화>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7화>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지는 복선이 착실히 보여주었고, 물의 도시인만큼 물가에서 수영복을 입은 히로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벤트 장면을 보여주기고 했다. 아아, 히메와 그라나트의 수영복은 참…!
사토는 물의 나라에서 반지왕을 노리는 점술사의 공작에 의해 암살자들이 찾아오게 되는데, 암살자가 사토의 잠자리를 보고 "이런 부러운…!"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은 웃음 포인트였다. 앞으로 사토가 물의 나라에서 제국과 벌이는 공작과 점술사가 부리는 계략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역시 남자는 여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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