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이야기 6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2. 11. 09:56
아침을 맞아 네프리티스에게 봉사를 받는, 아니, 네프리티스에게 힐링을 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6화>는 사토가 다시 한번 그라나트에게 도전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사토의 행복한 하렘 생활을 결단코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심연왕의 기사와 마물이 나타나 사토와 그라나트의 맞선을 방해한다.
그가 두른 불꽃은 마치 "리얼충 폭발해라!"라고 외치는 듯한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했다. 하지만 아무리 엑스트라 캐릭터가 분발해도 주인공과 히로인이 가진 격이 다른 힘에는 미치지 못하는 법이다. 그라나트는 불꽃 때문에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자 사토는 바람의 반지가 가진 힘을 빌려 갑옷에 붙은 불꽃을 싹 날려버린다.
여기에 그라나트가 공격을 가한 이후 사토가 빛의 반지가 가진 힘을 이용해 마무리하면서 사토의 즐거운 하렘 생활로 이어지는 길을 방해하는 방해꾼을 없애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6화>는 다시 사토와 그라나트 두 사람의 맞선이 시작되는데, 사토는 반지의 힘을 빌리는 일 없이 오롯이 혼자서 맞선다.
비록 마르스와 훈련을 하면서 검에 익숙해 졌다고 해도 사토는 시작의 호흡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라나트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반지에 담긴 '누군가'의 목소리 덕분에 사토는 그라나트에게 일격을 먹이는 데에 성공하면서 인정받는 데에 성공한다. 여기에는 "H 하게 해 줄게!"라는 히메의 응원도 컸다.
역시 남자는 단순해서 미소녀(미녀)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힘을 내는 법이다. 사토는 히메의 "H하게 해 줄게!"라는 응원을 들은 이후 더욱 분발하게 되고, 마치 <하이스쿨 DxD>의 잇세가 드래이그의 힘을 빌려 승리하는 것처럼 반지에 깃든 누군가의 힘을 빌려 그라나트에게 일격을 먹이면서 그녀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
과정에 살짝 아쉬움이 있어도 결말이 만족스러우면 되는 일이다.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6화>에서 사토가 "내가 반지왕이로다!"라고 말하는 듯이 자리에 앉아 절세의 미소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시기 질투를 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아주 뻔한 하렘 판타지의 모습이라고 해도 이런 모습이 좋은 법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6화>에서는 사토가 히메로부터 약속한 'H'라는 선물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첫날에는 사토가 심연의 마물과 함께 그라나트를 상대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탓에 곧바로 의식을 잃고 말았고, 이튿날에는 그저 히메의 그 탐스러운 가슴을 만지는 것뿐이었다. 뭐, 사토는 동정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
앞으로 사토가 남은 반지와 함께 하렘 멤버를 늘려나가는 일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만화 <결혼반지 이야기 4권>까지 읽었을 때 사토는 물의 나라에서 지금까지의 거유를 자랑했던 공주와 다른 빈유 공주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이 공주의 이야기도 제법 재미있으니 다음 <결혼반지 이야기 7화>를 기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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