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1. 28. 14:54
매번 후속권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해도 막상 책을 읽어 본다면 '한 권 더 구매해서 읽어보자'라는 형태가 되어버리는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을 오늘 읽게 되었다. 이번 27권은 사토 일행이 오랜만에 처음 리자 일행을 만났던 세류 시를 찾아 제나와 재회를 하는 동시에 몇 가지 사건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아인 노예로 심한 취급을 받았던 리자와 타마, 포치를 구해주었던 세류 시는 여전히 아인을 노예로 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인 차별이 심했다. 특히, 리자 같은 경우에는 이미 다른 곳에서 귀족의 직위를 받았어도 그것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이 세류 시에는 많았다. 이 정도면 세류 시 사토가 한번 뭉갰다가 재건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사토는 그런 호기로운 인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세류 시에는 제나를 비롯해서 이세계에서 신세를 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딱히 그럴 필요는 없었다. 리자와 타마, 그리고 포치를 포함한 아인들이 처음에는 홀대를 받기는 해도 자작의 직위를 가진 사토의 영향력으로 그녀들은 세류 시에서 체류하는 동안 트러블에 얽히는 일은 잘 없었다.
단, 잘 없었을 뿐이지 아인을 노예로 취급하는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에서 확실히 그려져 있었다. 오죽하면 그 냉정한 리자가 무심코 사람을 때릴 정도로 분노로 이성을 잃었을까. 사토는 리자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알게 되자 직접 세류 시를 책임지는 세류 백작과 담판을 짓게 된다.
사토가 제안한 건 세류 백작의 병사들을 단련시키는 대신 단련시키는 병사들의 수만큼 아인 노예들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음, 여기서 내놓으라고 적으면 다소 강압적인 것 같지만,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에서 사토가 세류 백작과 담판은 짓는 장면은 어디까지 철저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진행이 되었다.
이 담판을 통해 사토는 리자의 전 동료를 포함한 아인 노예들을 모두 구출해서 무노 백작령으로 이주를 시키게 된다. 앞으로 무노 백작령에서 뿌리를 내리는 아인들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되는지는 다음에 재차 언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에서 일어난 사건은 딱 그 정도의 사건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27권에서는 책을 읽는 독자가 순간적으로 '뭐? 뭐지?'라며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그 인물은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인물로, 그 모습을 본다면 이세계에서 14~15살 정도의 외모를 갖고 있는 주인공 사토가 나이를 먹었을 때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이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더욱이 그는 이세계에서 헤매는 일본인들을 다시금 원래 세계로 되돌려 보낼 수 있는 힘까지 지니고 있는 듯했다. 그의 언령 한 마디에 미궁에 있던 마족들은 모두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고, 미궁의 씨앗을 뿌리면서 미궁을 관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 그와 사토가 만난다면 꽤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지거나 사건이 벌어질 것 같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7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앞으로도 나는 어쩔 수 없이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후속권을 계속 구매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작년에 28권이 발매되었으니, 아마 한국에서도 올여름~가을쯤에는 28권이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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