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인펙션 29권 후기 보균자 소동 최종 단계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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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펙션 29권 표지

 지난 28권에서 사츠키와 하루키를 포함한 아마미야 집안의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 이후 만화 <인펙션 29권>은 보균자 소동이 최종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보균자 소동의 최종 단계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모든 일을 일으킨 아마미야 나기사가 하루키와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이 장면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다.

 

 아마미야 나기사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건 자신의 어머니가 죽어갈 때 '엄마는 그때 어떤 기분이었을까…?'라는 의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택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물론, 그녀는 지금까지 일으킨 소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신과 같은 힘을 지닌 그녀이기에 그 책임은 죽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지 않을 수 있어도 죽는 것을 선택하면서 마지막까지 가족들을 사랑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활짝 웃으며 떠난다. 만화 <인펙션>을 읽으면서 '아마미야 나기사'가 보여주는 수수께끼 같은 모습과 어릴 적 회상 장면부터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예뻤기 때문에 이대로 그녀가 끝난다는 건 무척 아쉬웠다.

 

 아마 그녀가 이런 최후를 맞이하는 건 하루키와 카오리, 사오리, 호타루를 포함해 독자들만 아니라 '에릭'이라는 인물도 마찬가지였던 듯하다. 그는 원숭이와 하나가 된 이후 계속해서 놀라운 진화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만족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마미야 나기사의 시체가 지닌 힘을 통째로 먹어 치우면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말았다.

 

인펙션 29권 중에서

 결국에는 에릭이 <인펙션>이라는 만화에서 최종 빌런이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다음 만화 <인펙션 30권>에서는 하루키와 에릭 두 사람이 펼치는 일대일 대결이 통해 결말을 맺을 예정이다. 오늘 읽은 만화 <인펙션 29권>은 어디까지 나기사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흘 하는 장면과 함께 에릭의 폭주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전부였다.

 

 전략을 세운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 '아마미야 하루키의 단독 잠입에 의한 일대일 대결'로 굳어지고 말았지만,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카오리가 일으킨 놀라운 기적은 <드래곤볼>의 신룡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면서 성장한 하루키는 최종 빌런으로 맞서게 된 에릭과 어떤 싸움을 펼치게 될지 궁금하다.

 

 허무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던 만화 <인펙션 29권>이지만, 29권에서 다른 이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과 최종 단계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았다. 이제 중요한 건 만화 <인펙션 30권>에서 그려질 최종 엔딩이다. 1~2달 간격으로 후속권이 계속 발매된 만큼 아마 8월에 30권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애증의 작품이 되어버린 만화 <인펙션>의 주인공 하루키가 도달할 미래는 어떤 미래가 될지 궁금하다. 그 이야기는 다음 만화 <인펙션 30권>이 발매되었을 때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만약 현실에서 나기사 같은 에너지를 소유한 두뇌 천재 몸매 천재와 결혼할 수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듯하다. (웃음)

 

 

인펙션 28권 후기 아마미야 나기사의 목적

이제 끝이 보이나 싶었던 만화 시리즈는 28권을 통해서도 아직 확실하게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기서 말하는 많은 이야기는 단순히 만화책의 페이지가 많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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