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5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5. 7. 23:37
매번 히로인들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는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시리즈의 5화는 먼저 리호의 모습을 부각하면서 막을 올렸다. 대학에서 일찍 돌아와 카페 일을 도울 뿐만 아니라 야심한 밤에는 홀로 카페의 SNS 계정을 관리하면서 사람들이 자주 카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서 SNS 채널을 관리하는 사람은 보통 힘이 든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 두 개와 함께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을 SNS 채널을 관리하는 데에 소비한다. 문제는 이렇게 열심히 해도 눈에 띄는 성과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름 있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고충이 있기 마련이다.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5화>에서 볼 수 있는 리호는 자신의 일이 힘든 것이 원인이 아니라 조금 더 그녀의 마음속에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없으면 안 된다고 해야 할까?
지난 1분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의 마히루를 본다면, 그녀는 어머니께 조금도 인정을 받지 못해도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해 버렸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아마네를 만난 덕분에 마히루는 이전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5화>에서 리호가 힘든 시기에 만났던 인물은 할머니였고, 할머니가 부재하게 된 지금은 주인공 하야토가 그런 인물이 되어주게 된다. 이번 5화에서 리호가 하야토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사람마저 두근거리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아미나 리호가 가진 매력이었다.
그렇게 리호에게 완벽 공략을 위한 플래그를 한 차례 세운 이후 하야토는 익일 아카네에게 재차 플래그를 세우게 된다. 카페의 동료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는 그녀의 라이브 공연은 '호오지 아카네'라는 인물이 일본 원작 만화 히로인 인기투표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노래부터 시작해서 전철에서의 모습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5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두 휴일을 맞아 함께 쉬면서 하야토와 가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야토의 '결혼'이라는 키워드가 언급된다. 다섯 명의 히로인 중 '연애'와 비슷한 느낌으로 하야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지금 시점에서는 시라기쿠, 리호, 오카, 아카네 딱 네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녀들이 괜스레 눈치를 보면서 말을 돌리는 모습은 <여신의 카페테라스 5화>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리호는 5화에서 그려진 사건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하야토를 의식하게 되었지만, 일부러 그렇지 않은 척을 하는 모습이 그녀의 매력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모두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발언을 한 건 바로 아카네였다.
이런 아카네의 모습이 앞으로 쭉 그려진다고 생각하면… 히로인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0권>은 호오지 아카네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특장판으로 일본에서 발매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아카네일까?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0권 특장판> 후기는 아래에 첨부한 영상을 통해 감상이 가능하니 흥미가 있다면 아래의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