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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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표지

 작년부터 정말 읽고 싶었던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이 오는 2023년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덕분에 겨우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제5부 여신의 화신> 시리즈가 10권까지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쉽지 않은 듯하다.

 

 비록 다음 권을 읽는 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렇게 책을 한국에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다가 멈춘 작품이 적지 않고, 일본에서도 후속권이 나오지 않는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로서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은 기다린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 권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번 3권에서는 우리 주인공 로제마인이 눈에 띄는 일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건의 중심에 로제마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한사코 쉴 겨를 없이 왕족과 귀족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했다.

 

 이번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에서 가장 먼저 대두된 문제는 지난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2권>에서 그려진 단켈페르거와 신부 뺏기 디터의 사후 처리 문제다. 이번 3권은 로제마인의 측근들이 나누는 이야기로 시작해 영지대항전이 열리는 날을 맞아 귀족원을 찾은 단켈페르거의 제1부인을 만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중에서

 역시 호전적인 단켈페르거의 제1부인을 맡고 있을 정도의 인물답게 제1부인 지크린데의 말에는 망설임이 조금도 없었는데, 만약 로제마인의 중재가 없었다면 질베스타와의 이야기가 어떻게 결착이 지어졌을지 알 수 없었을 것 같다. 다행히 로제마인의 중재와 함께 훌륭히 성장한 한넬로레의 개입 덕분에 디터 이야기는 일단락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인은 썩 달갑지 않은 디트린네를 맞이해야 했지만, 디트린네와 함께 온 페르디난드 만큼은 마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두 손 들고 환영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디트린네는 늘 그렇듯이 떼쓰기를 통해 마인에게 마도구 스밀 인형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억지를 밀어붙인다. 그녀의 눈앞에 다른 상위 귀족이 있어도 전혀 생각이 없었다.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에서는 디트린네가 과거 봉납식 때 춤 연습을 하는 마석을 빛낸 마인의 모습을 본 이후 마인을 따라하려다 커다란 사고를 치게 된다. 그 사고는 단순히 디트린네가 생각이 없는 바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신전의 사람들과 왕족이 바보라는 걸 증명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그들이 바보이기에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 집착할 뿐, 그 현상의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규명할 겨를이 없다는 점이다. 페르디난드는 디트린네가 일으킨 사고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로제마인과 함께 에그란티느에게 정확하게 설명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귀족원의 도서실 지하 서고에는 큰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다행히 디트린네가 일으킨 작은 폭풍은 그렇게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건가 싶었지만,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에필로그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디트린네의 모습을 본다면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 같았다. 자기 분수를 모를 뿐만 아니라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한 바보 디트린네는 심상치 않은 폭주를 할 것처럼 보였다.

 

 과연 디트린네가 일으키는 말썽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은 에필로그에서 디트린네의 이야기만 읽어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단행본에 수록된 오리지널 단편 두 편을 통해서 지크린네와 빌프리트 두 사람의 시점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로 새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해당 두 편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말도록 하자. 오후 2시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중간에 쉬는 시간 약 10분을 가졌다고 해도 책 한 권을 읽는 데에 무려 2시간이 걸리고 말았던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 비록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도 책을 읽는 시간은 무척 즐거웠다.

 

 이제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4권>은 언제쯤 한국에 발매될까? 제5부 2권이 2022년 7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이후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3권이 발매가 되었으니, 또 5개월이 지난 오는 여름을 맞아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4권>을 읽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 제발 봄에 나왔으면…. (웃음)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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