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개수일촉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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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를 구매해서 읽으면서도 '나는 도대체 왜 이 만화를 읽는 거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는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의 제4권이 오는 7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는 주인공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미치루가 주인공과 일주일에 한 번 '먼저 느끼면 패배'라는 말도 안 되는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승부의 내용이 먼저 느끼면 패배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히 승부를 겨룰 때마다 두 사람이 하는 짓은 살짝 수위가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수위가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 직접적인 삽입을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이, 두 사람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티격태격 싸울 일이 생기면 "승부다!"라면서 두 사람이 처한 상황에서 서로를 터치하면서 괴롭히게 된다.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에서 볼 수 있는 짓궂은 장난이지만, 그 장난이 성인 레벨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만화를 읽다 보면 눈을 가늘게 뜨면서 숨 죽여 '킥킥' 하고 웃게 된다. 의외로 이런 구성도 신박해서 나는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를 1~2권을 호기심으로 구매했다가 4권까지 구매해서 읽고 있다.

 

만화 개수일촉 4권 중에서

 만화 <개수일촉 4권>은 두 사람이 벌이는 승부를 벌이고 있을 때 새로운 인물이 개입한 게 아니라 새로운 인물의 개입으로 인해 두 사람은 재차 엉망진창인 승부를 벌이게 된다. 만화 <개수일촉 4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주인공 히로미의 부모님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부모님이 집을 찾은 게 계기였다.

 

 부모님은 주인공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가는 것만 아니라 전 여친과 동거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괜스레 주인공과 동거 중인 여친을 보고 가려고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2시가 되었을 때 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주인공의 헤어진 여자친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이상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동거인 미치루였다.

 

 그렇게 부모님은 미치루가 하는 일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아버지가 건넨 오해할 수밖에 없는 말로 인해 미치루가 주인공과 자신의 관계를 한순간에 폭로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만화 <개수일촉 4권>에서 해당 장면을 읽으면서 '미쳤어 ㅋㅋㅋ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는 호기심을 감출 수가 없었다. (웃음)

 

 정말 엉망진창으로 개판이 되는 게 아닌가 싶었던 모두가 모인 자리는 생각보다 조용한 분위기로 끝났고, 주인공이 부모님을 배웅하는 와중에 아버지게 들을 수 있었던 전혀 다른 의도에 어이 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부모님의 방문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던 주인공과 미치루는 다시금 평소의 관계로 돌아간다.

 

만화 개수일촉 4권 중에서

 굉장히 사이가 나빠 보여도 또 막상 알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주인공 히모리와 히로인 미치루 두 사람의 이야기는 바보 같아도 두 사람의 승부를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만화 <개수일촉 4권>은 주인공의 부모님이 다시 본가로 돌아간 이후 두 사람은 또 바보 같은 일로 서로 오기를 부리다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이것도 참 묘하게 재밌었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를 읽어보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작품으로 발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이상 구매해서 읽기는 쉽지 않겠지만, 성인 독자라면 속는 셈 치고 한번 구매해서 읽어볼 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호불호가 상당히 나누어지는 작품이라 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한번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를 읽어 본다면 왜 보는 지도 모른 채 다음 권을 구매하게 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으니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음, 그런데 이 만화의 히모리와 미치루 두 사람은 정말 맺어지기는 할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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