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센스 온라인 1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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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목숨을 걸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서 싸움을 이어나가는 VR MMO RPG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과 달리, VR MMO RPG 게임 내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시리즈의 제18권이 오는 2022년 6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8권>은 작품 내에서 주인공 윤(슌)이 즐기는 VR MMO RPG 게임이 곧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라이트 노벨이 18권까지 연재되는 동안 작품 속의 시간은 이제 1년이 지나고 있었는데, 여름 방학을 맞아 게임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건 그야말로 찬스라고 할까?

 

 작품 속에서 이루어진 OSO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새로운 스킬(센스)의 추가와 함께 1년 동안 단기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몇 가지 퀘스트를 재차 즐길 수 있도록 되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현실에서 MMO RPG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길 때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라 책을 읽으며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온리 센스 온라인 18권 중에서

 이번 <온리 센스 온라인 18권>은 윤이 업데이트가 끝난 게임에 접속해서 새롭게 패치된 센스의 종류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해보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활과 검,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OSO .세계에 드디어 '총 센스'가 등장해서 총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과정은 뭔가 박진감이 넘치는 전개보다 윤이 소소하게 소재를 수집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아이템 제작을 테스트해보는 모습이라 조금 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이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게임을 즐기는 주인공이 게임 속 친구들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보내는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이런 장르를 제법 좋아하기 때문에 늘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이번 <온리 센스 온라인 18권>에서는 단순히 새롭게 패치된 아이템과 스킬을 사용해보는 모습만이 아니라 한창 한국에서 광고 중인 <우마무스메>와 마찬가지로 사역마를 이용해 윤이 참가했던 레이스도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었다.

 

 자세한 건 직접 여러분이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소드 아트 온라인>처럼 흥미진진하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그런 VR MMO RPG는 그려지지 않지만,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와 닮은꼴로 주인공이 VR MMO RPG 게임 내에서 슬로 라이프를 즐기는 이야기를 잘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나는 이 작품을 18권까지 읽다 보니 애착이 진하게 생겨버려 앞으로도 꾸준히 읽게 될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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