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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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4권>은 표지에서 시라이시의 체육복을 입고 있는 듯한 쿠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장면은 이번 만화 4권에서 그려지는 신체검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로, 보통 여자애들이 남자 친구의 체육복을 빌려 입는 건 러브 코미디 이벤트 중에서도 정석 이벤트로 통한다.

 

 보통 이런 이벤트는 여자 주인공의 옷에 문제가 발생해서 남자 주인공이 빌려주는 게 보통이지만,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4권>에서 쿠보는 그런 해프닝을 겪지 않았다. 그저 신체검사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사이즈를 크게 맞추는 체육복이 딱 맞는 듯해 좋아하는 시라이시를 보고 체육복을 빌려달라고 한 것뿐이었다.

 

 그렇게 그려진 쿠보가 시라이시의 체육복을 입고 신체검사를 받는 동안 여자아이들이 남자 친구 체육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 들으며 혼자 발그레 웃는 모습이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4권>에서 잘 그려져 있었다. 역시 이 만화는 시라이시가 종종 보여주는 데레하는 모습과 함께 쿠보의 이런 귀여운 모습이 매력 포인트다.

 

▲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4권 중에서

 

 그 이외에도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4권>에서는 역시 미소녀는 포니테일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장면과 함께 시라이시와 쿠보 두 사람이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마 두 사람이 보러 간 건 최근에 일본에서 개봉한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함께 걷던 중에서 존재감이 희미한 시라이시 덕분에 쿠보는 시라이시와 같이 있으면서도 헌팅을 당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새 나타났어!?"라며 헌팅을 건 남자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보통 이런 작품에서는 헌팅을 하는 남자들도 그렇게 썩 나쁜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많아 훈훈하게 해프닝이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영화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비롯해서 데이트가 끝난 이후 시라이시가 쿠보를 바래다주는 장면까지 아주 완벽하게 그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는 벽치기 이벤트를 비롯해서 쿠보와 데레데레 하는 모습을 듬뿍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가 그려져 있으니 꼭 만화 4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언젠가 나도 히로인과 저런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만화로 읽는 연애는 새삼 달달해서 좋은 것 같다. (웃음) 역시 연애는 현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2차원에서 하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를 감상하는 게 최고다. 오늘 달달한 연애가 필요한 사람에게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4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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