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 문화/작품 기대평
- 2021. 9. 3. 08:38
오는 10월부터 방영되는 신작 애니메이션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의 제2탄 PV 영상이 공개되었다. 해당 PV 영상을 본다면 주인공은 제목 그래도 용사 파티에서 한 인물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파티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여기서 낙담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평소 살고 싶었던 삶을 살기 위해서 도전한다. 그것은 바로 모두에게 복수―를 하는 게 아니라 한적한 마을에서 작은 약방을 열어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이었다. 마치 라이트 노벨 <포션 빨로 연명합니다>의 주인공 카오루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와 똑같다고 해야 할까?
▲ 작화가 신경이 쓰이는 PV 영상이었다
애니메이션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작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가 발매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은 읽어볼 수가 없다. 아마 애니화 이후 어느 출판사에서 발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마존 재팬과 공개된 PV 영상에 실린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의 줄거리를 옮겨본다면 다음과 같다.
"너는 진정한 동료가 아니야"
최전방 전투를 따라갈 수 없게 되어버린 영웅 레드는
동료의 현자에게 전력 외라는 선고를 받아 용사의 파티로부터 쫓겨나고 만다.
"어휴, 한때는 힘들었지"
레드가 빠진 것으로 현자들이 패닉에 빠져 있는 줄은 전혀 몰랐고,
정작 본인은 변경의 땅에서 약국을 개업하려고 들뜬 기분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나도 이 가게에서 일해도 돼? 주거 생활로!"
갑자기 옛 동료인 공주가 집까지 찾아오기도!?
"한가롭게 즐거운 약국 운영", "말괄량이 공주와의 티격태격 생활",
보답받지 못한 영웅들의 멋진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
나는 해당 줄거리를 처음 읽었을 때는 한국에서도 소미미디어를 통해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너 따위가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되었으니 왕도에서 멋대로 살고 싶다> 시리즈가 떠올랐다. 제목만 보더라도 두 작품은 상당히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 따위가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되었으니 왕도에서 멋대로 살고 싶다>의 주인공도,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의 주인공도 모두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하지만 <“너 따위가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되었으니 왕도에서 멋대로 살고 싶다>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이 쫓겨나는 방식이 정말 극악에 해당했고, 주인공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조금씩 희망을 되찾으며 끝없는 절망의 나락에서 기어 올라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크 판타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와 달리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PV 영상만 보더라도 주인공이 처음부터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자신의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마 분위기는 대체로 밝은 분위기로 그려지는 판타지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를 라이트 노벨로 읽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대체재라고 말할 수 있는 다크 판타지 라이트 노벨 <“너 따위가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되었으니 왕도에서 멋대로 살고 싶다>를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오는 10월에 베일을 벗을 애니메이션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이미 PV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살짝 걱정이 되는 작화가 애니메이션 본편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