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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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시리즈의 완결 편이 발매되고 나서 원작 작가 와타리 와타루를 비롯해, 다양한 작가가 <역시 내 청코>의 캐릭터를 이용해 새롭게 그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역시 내 청코 앤솔로지> 시리즈의 3권이 오는 2월 발매되었다.

 오늘 읽어볼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의 부제목은 ‘유이 side’로, 모든 에피소드가 오로지 ‘유이가하마 유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해서 그려져 있다. 평소 <역시 내 청코>에서 유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 마음에 들 거다.

 개인적으로 나도 ‘유이가하마 유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읽었다. 처음 <앤솔로지 1권>을 읽었을 때는 다양한 작가의 글이 살짝 위화감이 심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앤솔로지 3권>까지 오니 이제는 다양한 작풍을 읽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다.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유이가하마 유이’라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인 닥스훈트 사브레에게 개인기를 가르치기 위해서 유미코와 카와사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에피소드다. 이미 등장인물부터 남달랐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언제나 끔찍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유이의 요리 교실이다. 유이가 유키노에게 도시락을 싸서 주기로 약속한 탓에 히키가야와 함께 여러모로 요리 연습을 하는데, 유이의 요리 실력은 <전생했더니 슬라임>의 시온에 버금갈 정도라서 바로잡기가 어려웠다.

 히키가야 하치만은 최후의 수단이자 보루로 ‘냉동식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어서 유이에게 어필하지만 역시 통하지 않았다. 아니, 요리를 못 하는 사람들에게 냉동식품은 가자 좋은 선택지인데 유이는 끝내 거절했다. 어이, 혼자 밥 먹는 사람에게 냉동식품만 한 게 어딨다고!

 아무튼, 그렇게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은 유이가하마 유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그녀의 성격과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에피소드가 잘 그려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건 히키가야의 머리를 자르는 편과 아버지가 등장한 편이다.

 


 본편 라이트 노벨을 보면 늘 각 캐릭터의 어머니는 등장했지만, 아버지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그 서열이 낮았다.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은 2권과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등장해 아버지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유이의 집에서 유이가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가하마마와 대화를 나누는 가하파파의 모습은 ‘크, 저런 와이프와 딸이라니! 부럽다아아!’라고 생각하면서도 가하파파가 처한 사브레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모습에 애잔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야, 아버지는 참 불쌍하구나. (ㅜㅜ)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에서 그려진 유이파파의 이야기에서는 유이파파만 아니라 유키노시타의 아버지와 함께 히키가야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도 그려지면서 묘한 즐거움을 더했다. 이 부분은 와타리 와타루가 쓴 에피소드라 연결점이 아주 좋았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3권>을 읽어보자. 다른 작가가 쓴 유이의 에피소드도 나름 재밌었고, 라이트노벨에 첨부되어 있는 다양한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다. 마지막에는 각 작가 후기도 꼭 읽어보자.

 이제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앤솔로지> 시리즈도 4권 ‘올스타즈’ 한 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올스타즈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 그 이야기는 4권을 읽은 이후에 다시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나눌 수 있도록 하자.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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