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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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은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중요한 이벤트인 학원제 요란제를 맞아 펼쳐지는 사건이 그려졌다. 요란제가 10권에서 개최되면서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에 진전이 있다거나 혹은 고백을 한다거나 그런 이벤트가 있었던 건 아니다.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 그려진 에피소드의 핵심은 요란제를 맞아 조금씩 들뜬 기분으로 모든 학생이 준비하는 와중에 '요란제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라는 우려스러운 사건의 발생이다. 이로 인해 요란제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해당 사건의 진위를 찾는 게 10권의 메인이었다.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을 여는 에피소드는 가볍게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히로인들은 "2학기가 끝날 때까지 한 명을 정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주인공에게 전한다. 주인공은 썬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미 특별히 좋아하는 한 명이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털어놓았다.


 사실 우리는 주인공이 특별히 좋아하는 한 명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시리즈의 표지를 꾸준히 장식하고 있고, 일본에서 발매된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4권>까지도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말이다. 그 인물이 바로 주인공이 특별히 좋아하는 한 명이었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이 맺어지는 과정이다. 어떻게 주인공이 상대에게 그 특별히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고, 다른 히로인들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지가 중요하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는 주인공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히로인 한 명에게 특별히 좋아하는 누구를 들키는 엔딩이 그려졌다.


 히로인 한 명이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두 해결한 이후, 정상적인 요란제 개최를 맞아 서로에서 선물을 줄 때 그녀는 따로 주인공을 불러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람이... 죠로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인 거죠?"라고 묻는다. 주인공은 살짝 놀라면서도 그녀의 지적에 대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히로인 한 명이 슬픈 엔딩을 맞이한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 이 엔딩은 10권에서 그려진 요란제를 위한 일루미네이션 훼손과 학교 내에 퍼진 소문의 출발점을 바로 찾기 위한 과정에서 조금씩 플래그가 쌓여서 그려진 엔딩이었다. 참, 그 과정 하나하나가 재밌었고, 엔딩도 잘 그려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바로 소문에 대한 이야기다. 코스모스 회장과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인물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인 소문의 진원지를 찾다가 일루미네이션 훼손과 관련된 한 인물에 도달하게 된다. 그녀는 바로 10권에서 등장한 '프리뮬러(사오토케 사쿠라)'였다.


 마침내 그녀에게 도달한 주인공이 프리뮬러와 나누는 대화를 옮겨본다면 이렇다.


평소에는 표표한 태도인 프리뮬러가 떨리는 자기 몸을 끌어안았다.

학교 전체에 악의가 만연하는 모습이 이 녀석은 무엇보다도 두려웠겠지.

"미, 믿어주지 않더라고. 소문을 믿는 사람에게 '그냥 내가 생각 없이 투덜거린 것 뿐이니까.'라고 말해도 '코스모스 회장에게 매수당했냐?'라는 소리를 하더라니까.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정말로 많은 사람에게 얘기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그래서 깨달았지. 이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그러니까 '소문'이라는 건 무섭다. 한 번 퍼지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설령 그것이 당사자라고 해도.

"…저기, 죠로. 가르쳐 줄래? 왜 소문은 믿으면서, 사실은 믿어주지 않는 거지?"

"…듣기 싫은 진실보다는 듣기 좋은 거짓이 받아들이기 쉬운 법이야." (본문 193)


 이렇듯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는 악의적인 소문과 관련된 사람들의 성향이 어떻게 나타나는 지도 심도 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듣기 싫은 진실보다는 듣기 좋은 거짓을 쉽게 받아들이는 현실. 오늘 우리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 중에서는 바로 17세 고등학생의 독극물 치사량 사건이 그렇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진실이 눈앞에 있을 때 사람은 대체로 거짓으로 도망치기 마련이다. 그렇게 해봤자 어차피 임시 방편밖에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진실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각오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에서는 그 각오와 관련된 장면도 인상 깊게 읽어볼 수 있었다.


 역시 우리 코스모스 회장은 강한 사람이었다. 코스모스 회장이 진실에 도달하게 되고, 그 사건와 관련된 인물들이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있을 때 주인공은 모두를 구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은 주인공의 노력 덕분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다.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0권>의 분위기로 보아서는 12~13권 정도에 이 작품이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본에서는 현재 14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그리고 15권도 발매될 예정인 것 같아 아무래도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시리즈는 15권에서 완결을 맺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도 나름 빠르게 정식 발매 중인 라이트 노벨이니 다음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11권> 후기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하자. 요란제가 정식으로 개최되어 주인공에게 작지만 커다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 11권에서는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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