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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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의 이야기는 레오니스가 과거의 꿈을 꾸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반역의 여신으로 불리는 로제리아를 떠나보내는 순간의 꿈을 꾸던 레오니스가 아침에 일어나 본 광경은 자신의 옆에서 속옷 차림으로 자고 있는 리세리아였다.


 리세리아와 로제리아. 언뜻 보면 이름도 비슷할 뿐만 아니라 이 두 사람은 무언가 연결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 명확하게 근거가 제시된 건 아니다. 하지만 리세리아가 레오를 보며 만난 적 있는 것 같다고 하거나 두 사람의 깊은 유대를 보면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오늘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에서는 특정한 ‘여신’을 따르면서 왕녀를 납치하려고 한 세력이 등장했다. 그 세력은 판타지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수인족으로, 그들은 성검과 다른 마검을 사용하면서 반제국주의 테러에 가담해 한 다크엘프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은 해당 사건이 핵심이다. 왕녀가 정령의 힘으로 움직이는 배를 빼앗아 보이드의 암초로 향하면서 무언가를 노리고 있었다. 당연히 이 계획을 막은 건 ‘마왕’으로서 절대적인 힘을 자랑하는 주인공 레오니스로, 이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떡밥이 던져졌다.



 지난 1권까지 다른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오지 않아서 마족이라고 해도 몇 종족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이종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단, 수인족과 몇 아인족은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는 듯 했지만.


 차별. 사실 이게 굉장히 무서운 거다. 차별을 오랜 역사기 지나가는 동안 계속해서 받는 종족은 조금씩 힘을 축적해 반역을 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할 때가 많다. 이번 2권에서 그려지는 메인 사건도 다크엘프 마녀가 그 수인족과 아인족들의 반발심을 이용해서 일으킨 사건에 해당했다.


 뭐, 그런 사건이 그려지기 전까지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은 주인공 레오니스가 고아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항구 도시를 둘러보는 장면, 레오니스와 리세리아 두 사람과 아이들의 왕녀의 배에 초대를 받아 배에 있는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장면 등 소소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이벤트 장면이 좋았다. 역시 연상X연하 커플이 작품의 메인이 된다면 어쩔 수 없는 장면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이걸 상업적으로 잘 팔리기 위한 이벤트 장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레오니스와 리세리아 두 사람이 보내는 그 시간은 더할 나위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사건은 그렇게 평온한 시간과 함께 벌어지는 법이다. 레오니스와 리세리아가 여러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바깥에서는 서서히 음모기 시작되고 있었다. 그 음모를 최초로 목격한 건 바로 레기나다. 그녀는 멀리서 배를 지켜보다가 아인족들이 벌인 사건을 목격했다.


 목격해서 어느 정도 대처를 하는 건 좋았지만 그녀 혼자서는 힘에 부쳤다.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에 역시 우리 주인공 레오니스가 나타나 레기나를 구해준다. 레오니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쉬고자 배에서 밖에서 잠시 숨 좀 돌리기 위해서 나왔다가 우연히 레기나를 발견하고 도울 수 있었다.


 그렇게 레오니스는 레기나와 함께 이번 사건의 세력이 어디에서 출발을 했고, 배에서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파악한 이후 행동에 나선다. 레기나를 돕기 위해서 레오니스는 교묘히 보조 마술을 걸어 놓았는데, 덕분에 레기나의 성검 능력은 능력치가 대폭 상승되어 커다란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나아가서 레오니스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 다크엘프 마녀와 마주하게 된다. 레오니스는 그녀로부터 사건 배후에 있는 인물의 이름을 들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름을 말하려던 순간 돌연히 스스로 자결을 하면서 흉측한 괴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이른바 비밀 보호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그런 계약에 매여 있었던 듯한 다크엘프 마녀는 괴물로 변해버리고 말았고, 그 괴물의 중심에는 과거 주인공이 지녔던 '마왕을 죽이는 무기' 중 하나였다. 이 무기가 기반이 된 괴물을 처리하는 에피소드가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의 핵심이다.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2권>은 이렇게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 발생하며 상당한 떡밥이 던져졌다. 2권의 프롤로그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주인공의 꿈을 비롯해 2권에서 여러 인물이 던진 대사 속에 숨겨져 있는 복선. 과연 다음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라이트 노벨 <정령사의 검무> 시미즈 유우의 새로운 학원 판타지 <성검학원의 마검사> 시리즈. 혹 작품에 흥미가 있다면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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