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손자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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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한동안 발매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시리즈가 오랜만에 발매되었다. 오는 8월을 맞아 발매된 건 <현자의 손자 8권>으로, 작가 후기를 읽어 보니 ‘8권이 나올 때쯤이면 애니메이션이 제작 중이겠네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다시 말해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 들어갔을 때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8권>이 발매가 되었다는 사실을 뜻한다. 당시 한국에서도 나름 빠르게 발매되고 있던 라이트 노벨이기도 해서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작품이 더욱 탄력을 받아서 빠르게 발매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7월에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7권>이 발매되고 한동안 작품의 발매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다. 일본에서는 외전 세 편을 포함해서 <현자의 손자 12권>까지 발매된 작품이기 때문에 살짝 답답함 느낌도 있었다. 그랬던 작품이 오는 8월을 맞아서 발매된 거다.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8권>은 마인이 된 헌터와 싸움이 끝난 이후 주인공 일행이 오랜만에 평온한 일상을 즐기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이미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번 소개한 적이 있지만, <현자의 손자 8권>은 신과 시실리, 마리아 세 사람의 생일 파티가 메인 소재로 다루어졌다.


 세 사람의 생일이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공동 생일 파티를 신의 저택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생일 파티를 맞아서 서로에게 줄 선물을 찾으러 가는 쇼핑을 즐기는 등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 전개를 유추할 수 있는 과거 마인과 관련된 정보도 살짝 다루어지기도 했다.


 뭐, 여러 이야기가 다루어졌다고 해도 중요한 건 신과 시실리의 달달한 모습이다. 생일 파티가 열린 신의 저택 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이벤트와 함께 신이 시실리와 계속해서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도대체 마인은 이때 습격하지 않고 뭐하는 거야!


 특히 이번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8권>에서는 신과 시실리 두 사람이 마침내 ‘그것’을 한 듯한 의미심장한 묘사를 짧게 보여주었다.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작가가 그려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신과 시실리 두 사람이 늦은 밤 신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는 문장을 통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여러모로 실속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졌지만, 앞으로 에피소드 전개에 있어서 사소한 복선이 던져진 건 분명한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8권>. 신과 시실리 두 사람은 마침내 입술을 포개는 것만 아니라 다른 의미로 진정하게 이어지면서 두 사람은 이제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깊은 관계는 서로에 대한 버팀목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서로의 약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현자의 손자>가 그려나갈 사건이 기대된다. 아마 지금까지 본 분위기로 생각한다면 큰 사건이라고 해도 신과 시실리의 목숨이 흔들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이세계에서 단순히 무쌍하렘을 찍는 것만 아니라 과학 기술을 마도 기술로 재현해 비데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 용품을 만드는 주인공 신. 이번 8권에서는 여성들이 미용에 사용하는 전기 고데기를 신이 개발하며 많은 여성진에게 주목을 받았다. 역시 이세계 생활도 생활이 편리해야 한다.


 아무리 무쌍하렘을 찍는다고 해도 생활 수준이 불편하면 그건 좀 아니니까. 나 같은 경우에는 역시 꼭 비데를 비롯해 기본적인 생활 도구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무쌍 하렘이라고 해도 이세계 생활은 무리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역시 현대 과학이 준 편리한 문명은 절대 포기할 수 없지 않을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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