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템플 2권 후기, 미아를 공략하다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6. 29. 09:41
만화 <그랑블루>의 그림을 담당했던 작가 요시오카 키미다케의 새로운 신작 만화 <템플> 시리즈. 지난 만화 <템플 1권>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는 6월을 맞아 2권이 발매되어 곧바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구매해서 읽기로 했다. 이건 정말 나오는 대로 구매해서 읽고 싶은 만화다.
오늘 읽은 만화 <템플 2권>은 유즈키의 맞선 장소에 늦지 않기 위해서 아등바등 달려온 주인공 아카가미와 유즈키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늦지 않은 덕분에유즈키와 한 주지 스님의 본격적인 맞선 시간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이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상대가 된 남자 주지 스님과 또 다른 여성 아오바 대승정 두 사람은 아카가미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아카가미... 그 남자의 아들이라....”이라며 약간 무섭게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그녀는 아카가미의 아버지와 관련되어 있는 인물로 보인다. 과거에 차이거나 그랬다는 건가?
아무튼, 그렇게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왁자지껄 웃을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만화 <템플 2권>. 두 번째 에피소드는 맞선에서 돌아오는 유즈키와 아카가미 두 사람이 막차 시간이 다 끊겨서 러브 호텔에 머무르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정말 꿀잼이다.
만화 <템플 2권>의 이야기는 나아가서 츠쿠요의 오해로 벌어지는 작은 해프닝, 그리고 이 여승방에 있는 또 다른 인물인 미아가 주인공 아카가미에게 대결을 신청하는 전개가 벌어진다. 미아는 일본 문화를 조금 잘못 알고 있어서 생각하는 방향이 대단히 위험해 갭 모에를 가진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와 함께 주인공 아카가미가 벌이는 크고 작은 해프닝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굿잡이다. 완전 재미있게 읽으면서 갭 모에를 가진 미아의 매력이 푹 빠질 수 있었다. 트윈테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츤데레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설마 주인공과 비슷한 집안 출신이었을 줄이야.
주인공 아카가미는 여자를 밝히는 남자들이 대대로 이어져온 집안, 미아의 집안은 남자(훈남)를 밝히는 여자들이 대대로 이어져온 집안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에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자신의 가치관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 철이 들면서 그 가치관이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미아는 ‘선’을 쌓기 위해서 일본의 남자 금지 여승방에 온 것이었다. 하지만 남자 출입 금지인 이 여승방에 아카가미가 오면서 러브 코미디 해프닝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본능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려고 하는 미아의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졌다. 아, 이런 캐릭터는 너무나 매력적인 것 같다.
미아 덕분에 벌어진 크고 작은 해프닝은 유즈키와 미아 두 사람이 아카가미를 사이에 두고 약간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이게 바로 러브 코미디지!”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게 했다. 이로서 자연스럽게 아카가미는 두 사람, 아니, 총 세 사람의 히로인을 공략하는 데에 성공했다.
만화 <템플 2권>은 그러한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마지막에는 득도에 도전하는 유즈키를 따라 아카가미와 미아 두 살마이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유즈키와 임시로 약혼을 해주기로 한 주지가 등장해 ‘3개월 안에 득도를 마치세요.’라는 퀘스트를 주면서 만화 <템플 2권>의 막이 내린다.
3개월 안에 득도를 하기 위해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펼치는 에피소드는 어떻게 전개될까?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만화 <템플> 시리즈. 다음 3권도 발매가 되는 즉시 구매해서읽어볼 생각이다. 아직 만화 <템플>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구매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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