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났던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세 편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12. 29. 08:00
2012년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빛났던 신작 애니메이션 세 편
2012년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이 마무리되면서, 10월에 방영되기 시작한 신작 애니메이션도 하나둘씩 끝을 맺고 있다. 아마 이번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을 많은 사람이 즐겨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 어디까지나 늘 애니메이션을 챙겨보는 사람에 한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나는 애니메이션 안 봤는데?'라는 문구를 떠올리며 돌을 던지지 말기를 바란다.
이번 주를 끝으로 10월 신작 애니메이션도 모두 방영이 끝났고, 2쿨이었던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와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리틀 버스터즈는 휴방을 한 뒤에 1월에 다시 방영이 시작한다. 나는 여기서 가장 빛났던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세 편을 말하고자 한다. 단, 이 세 편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뽑았으니― 다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이번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빛났던 애니메이션은 바로 이 작품,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는 스이고에서 일반 기숙사가 아닌 사쿠라장이라는 기숙사에서 사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그 멤버들은 하나같이 평범하기보다는 각자 특이한 성향이 강한데, 나쁜 쪽의 의미가 아니라 남들보다 더 청춘을 즐긴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소라타와 마시로,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그리는 이야기는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한다.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아주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제목이 조금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왜 그런 제목인지 알 수 있다. 이 사쿠라장의 애완그녀가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빛났던 작품이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바로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이다. 이 작품은 한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던 중2병을 보내고 있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와 대등할 정도로 정말 높은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인데, 내가 이 작품을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보다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처음에 정말 재미있었던 부분을 끝까지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전개가 너무 단조로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많이 줬었다. 처음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화에서는 모든 사람을 웃게 한 남주인공 다크 플레임 마스터의 '어둠의 불꽃에 휩싸여 사라져라!'의 이펙트는 화를 거듭할수록 사라졌었다. 그래도 충분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이번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할 때, 이 작품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옆자리 괴물군
세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바로 '옆자리 괴물군'이다. 이 작품은 앞에서 언급한 두 애니메이션과 달리 철저히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순정 애니메이션이다. 보통 나는 이런 작품을 즐겨보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의 추천으로 보게 된 작품이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순정물과 달리 개그요소가 적절히 섞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하였다. 다만, 보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서 평가가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을 세 번째로 배치하였다. 여주인공 시즈쿠와 남주인공 하루의 이야기를 보며 많은 사람이 웃을 수 있었다. 위 두 애니메이션은 조금 '오타쿠'한 냄새가 많이 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그런 냄새가 전혀 없다. 누구나 평범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내가 여기서 소개한 애니메이션 이외에도 저 재미있는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이 있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여기에 올린 애니메이션은 나의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애니메이션이니까. 단순히 '작품의 완성도'와 '누구나 즐기며 볼 수 있는가'를 놓고 보았을 때, 위 세 개의 애니메이션이 이번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빛났다고 생각한다. 며칠 후면 2013년 1월 신작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하는데, 또 어떤 작품이 큰 만족감과 즐거움을 줄 것인지 정말 기대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