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종말의 세라프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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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산문화사 단행본에서 발매한 4월 신작 만화 <종말의 세라프 17권>을 읽으려고 만화를 펼치자, 도무지 앞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책장에 꽂힌 <종말의 세라프 16권>을 다시 한번 더 읽고, <종말의 세라프 17권>을 읽으려고 했는데 16권은 비닐 포장지가 뜯기지 않은 상태였다.


 알고 보니 만화 <종말의 세라프 15권>부터 16권까지 한꺼번에 사놓고, ‘다음에 시간이 날 때 읽어야지.’라며 책장에 방치한 상태로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다가 깜빡했던 거다. 매번 시간이 부족해서 시간에 쫓기다 보니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는데, 그래도 구매하는 것조차 까먹지 않아서 다행이다.


 어쨌든, 만화 <종말의 세라프 17권>을 읽기 위해서는 앞의 에피소드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만화 <종말의 세라프 15권>부터 빠르게 읽기 시작했다.



 만화 <종말의 세라프 15권>은 구렌이 자신의 월귀조와 함께 페리드가 남긴 저택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그 저택에는 종말의 세라프와 관련된 비밀과 함께 지난 14권에서 들은 구렌이 과거에 일으켜버린 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는 자료가 놓여 있었다.


 15권 막바지에 터진 히이라기 쿠레토가 상대한 히이라기 텐리 안에 잠들어 있는 진짜 적의 등장과 함께 전개는 <종말의 세라프 16권>으로 향한다.


 <종말의 세라프 16권>은 구렌의 월귀조와 크롤리, 유우의 월귀조가 힘을 합쳐서 페리드와 여왕 쿠루루 체페시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짜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작전을 위해서 반드시 쓰려 뜨려야 한 적은 무려 제5위 시조 키 루크로, 그는 단순한 미끼에 낚이지 않으면서 구렌 일행을 상대한다.


 덕분에 구렌 일행은 목표로 했던 키 루크를 죽이거나 페리드와 쿠루루 체페시 두 사람을 모두 구출한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페리드만 겨우겨우 구해내면서 승부의 끝을 찍어야 했다. 그래도 페리드를 구출한 건 소득 있는 결과였고, 페리드의 힘과 전략 또한 상당히 전력을 강화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그들이 상대해야 하는 진짜 적인 가장 최초의 흡혈귀인 진조이자 스스로를 ‘신(神)’이라고 말하는 시카마도지를 상대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 보였다. 구렌만 아니라 페리드와 크롤리 모두가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 더 손에 패를 추가하기 위해서 그들은 나고야로 떠난다.



 나고야에 있는 구렌의 저택에서 그들이 마주한 건 요한의 4기사를 8년 동안 부르고 있는 또 다른 종말의 세라프 실험체. 천사에게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채 폭주하는 그를 막기 위해 투입된 인물이 바로 유우다. 유우가 지닌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에 반응하며 모두가 함께 그를 돕는다.


 이 모습을 그린 만화 <종말의 세라프 17권>에서는 ‘헐, 시노아 안에 있는 게 이 녀석이야!?’라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앞으로 만화 <종말의 세라프>가 전개되는 동안 ‘시노아의 역할은 점점 무거워질 것 같았다. 아니, 애초에 시노아와 유우를 빼고 전개가 안 되지 않을까?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더 흥미진진했던 만화 <종말의 세라프>는 다음 장을 기대하게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끝났다. 유우가 종말의 세라프 피실험체를 구하면서 손에 얻은 하나의 키, 그리고 그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흡혈귀와 하쿠야 교와 히이라기. 과연 그들 앞에서 기다리는 건 무엇일까?


 오늘 만화 <종말의 세라프 17권> 후기는 여기까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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