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 뻔했던 전개
- 문화/라이트 노벨
- 2012. 12. 4. 08:00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 후기, 뻔했던 전개와 식상한 결말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 ⓒ미우
드디어 '끝이 보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결말에 다다른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입니다. 지난번 14권에 이은 사건이 이번 15권에서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제가 제목에서 이야기했듯이 '뻔했던 전개'였습니다. 아마 아직 15권을 읽지 않으신 분들도 14권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대략 추측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군요.
일단, 제가 이번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에 대해서 평가를 '뻔했던 전개'라고 내린 이유에 관해서 말하도록 하죠. 지난번 14권의 마지막 그 사건은 꽤 신선한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이었죠. 저는 15권의 딱 처음 2장을 읽고,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대충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말이죠. 그리고 그 전개는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였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아, 오차라면― 설마 텐노우지 토우카 가문의 관계자가 사건에 관계되어있었다는 것 정도겠지요.
그 정도로 이번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은 애니메이션이나 라노벨을 좀 읽은 사람들은 다 아는 식의 전개가 되었습니다. 뭐, 이런 작품의 한계라고 말할 수 도 있겠죠. 이런 점은…. 그래도 개인적으로 꽤 신선한 맛을 기대했었는데, 그 맛을 충족할 수 없어 상당히 아쉽습니다. 조금 웃긴 것… 아니, 어이가 없다고 말할 것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 같은 주변 인물들이 꽤 활약했다는 점이죠. 가만 생각해보니 이것도 제가 추측했던 범위를 넘어선 오차군요. 하하하.
오타쿠 여주인공 노기자카 하루카의 속성이 정말 재미있어 이때까지 꾸준히 읽었던 작품입니다만, 뭔가 마지막은 조금 그렇네요. 겉은 그럴싸한데, 속은 텅 빈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재미없었냐?'고 누가 묻는다면― '재밌었다'고 답할 정도의 수준은 됩니다만, 그래도 너무 뻔했던 전개가 긴장감을 살리지 못해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노기자카 하루카와 유우토의 본편 스토리는 사실상 이번 15권에서 끝이 났습니다만, 작가가 16권에서는 전체적인 추가 에피소드를 다룬다고 합니다. 뭐, 그 권은 봐야알겠지만― 이번 15권에서 '부족하다'고 들었든 느낌의 상당 부분을 채워주지 않을까 싶어요. 작가왈, 이번 15권이 굿엔딩이었다면― 다음 16권은 그랜드 엔딩이라고 합니다. 아하하하. 기대해봐야지요.
그럼, 이것으로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다음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6권 후기에서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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