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한 그녀 8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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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시밭길, 수라장을 걷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할 작정인 거냐!?'라는 딴죽도 잠시,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저렇게 쉽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원래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게 정설이니,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 자체라 처음부터 쓸데없는 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수 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사람은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못해 괴로워하니까.


 <도메스틱한 그녀>에서 히나는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루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부딪히는 인물이라면, 히나는 '나는 장녀이니까', '나는 어른이니까'라는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인물이었다. 두 사람이 가진 서로 다른 성향이 오늘 애니메이션에서 잘 그려졌다.


 참, 만화 <도메스틱한 그녀>를 통해 이미 앞의 이야기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쩜 이렇게 매회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앓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뭐, 그게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가 가진 매력일지도 모른다. 오늘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는 정말 어찌될지 모르는 기분을 느끼게 했으니까.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는 루이와 히나의 이야기만 다루어진 게 아니다. 이번 8화에서는 드디어 새로운 등장인물이 한 명 더 등장했다. 바로, 그 인물은 '알렉스'라는 이름의 귀국 자녀로, 이 녀석은 첫 등장 장면부터 볼 수 있는 것처럼 살짝 이상하고 지나치게 활발한 녀석이다.


 그래서 당연히 여자 쪽 문제에서도 적극적으로 거리낌없이 나아갈 것 같은 모습일 것 같지만, 또 여기에 숨겨진 반전이 있다는 게 '알렉스'라는 캐릭터의 특징이기도 하다. 뭐, 어쨌든, 알렉스로 인해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도 차후 <도메스틱한 그녀>에서 재미있게 그려지니 관심있게 지켜보자.


 알렉스와 나츠오 두 사람이 함께 속옷 도둑을 잡는 에피소드가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의 전반부였고, 나츠오와 히나, 루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의 후반부이자 메인이었다. 새로운 등장인물의 출현과 함께 벌어진 수라장. 전혀 관계 없어도 이게 또 무척 재미있다!


 오늘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8화>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아, 얼른 만화 다음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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