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8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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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8화>는 시작부터 뭔가 수상쩍은 냄새가 풀풀 나는 중용광대연합이 등장해 포비오를 유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왕의 부하로 있는 녀석들은 재액 카리브디스의 부활을 이용해서 밀림을 공격하는 계략을 준비하고 있었고, 포비오는 완전히 낚이고 말았다.


 말 그대로 '재액'이기 때문에 하찮은 마물이 감히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의 마물이지만, 포비오는 자신을 너무나 과신하고 있는 나머지 그 제안을 덥석 물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이유에는 밀림에게 당한 분노와 되갚아주고 싶다는 복수심, 그리고 아직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과연 재액 카리브디스가 씌여진 포비오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했는데, 그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8화>에서는 아주 살짝만 그려졌다. 본격적인 에피소드는 아무래도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9화>에서 그려질 것 같아 한 주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신 오늘 18화에서는 그 이외의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무루의 마을의 온천(목욕탕?)에서는 밀림과 슈나, 시온 세 사람이 탕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잠수를 하면서 서로 누가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 그 목소리를 옆탕에서 듣고 있던 리무루는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저쪽으로 갈까나.'


 '이런 괘씸한!'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부분이지만, 어차피 슬라임에게 성별은 상관없으니 전생하기 전에 남성이었다고 해도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없었다. 아니, 문제이지 않을까 싶지만, 뭐, 밀림이나 슈나, 시온 세 사람 모두 리무루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니 세이프다. 아하하하.


 어쨌든,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와중 리무루 일행은 트레이니의 여동생인 드라이어드로부터 재액 카리브디스의 부활 사실을 전해 듣는다. 현재 카리브디스는 리무루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어, 긴급 대책 회의를 마련한 리무루 일행의 모습이 이야기 마지막에 그려졌다.


 리무루 일행은 마왕 밀림에게 의존하기보다 일단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해보자는 식의 방침을 정한다. 역시 처음부터 무조건 의존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만큼 한 이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손을 뻗는 것이야 말로 진짜 친구일 테니까. 다음 19화에서 그려질 카리브디스와 싸움은 어떻게 될까?


 흥미진진하게 기대하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거에 대하여 19화>를 기다려보자! 아, 그나저나 밀림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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