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3기 앨리시제이션 6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8. 11. 11. 08:29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 앨리스 프로젝트
라이트 노벨로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설정을 흥미롭게 읽었지만, 설정을 모조리 알고 있는 지금 애니메이션으로 언더월드 이야기가 아니라 설명에 해당하는 부분은 살짝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는 키리토가 풀 다이브해 있는 언더월드에 대해서 아스나와 린코 두 사람이 자세한 설명을 듣는 이야기로, 키쿠오카 일행이 개발하고 있는 AI의 정체에 대해 놀라움 그 이상의 경외를 품게 된다. 만약 현실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될까?
이미 뇌를 스캔해서 정보를 보존하거나 여러 형태로 냉동 인간을 하는 연구는 진행되고 있다. 만약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세계의 AI 연구가 결국 사람의 뇌를 스캔하는 데에 성공한다면, 우리 인류른 어쩌면 공리 교회가 지정한 금기 목록을 뛰어넘는 금기를 어기는 게 될지도 모른다.
뭐, 어디까지 공상의 이야기다. 다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는 키즈오카 일행이 연구를 하는 목적에 대해 아스나가 듣고, 왜 키리토가 그들의 프로젝트에 필요했는지 이유를 듣게 된다. 가상 세계에서 1년 이상 생활한 경험이 있는 데다 '자유로운 의사를 가진' 키리토가 언더월드에서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 거다.
실제로 키리토와 함께 생활한 앨리스와 유지오 두 사람은 다른 STL과 달리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앨리스는 두 사람을 지키려다 금기목록을 살짝 어기고 말았는데, 그게 우리가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1화>를 통해 본 그 장면이다. 이 장면을 봤을 때 얼마나 눈물이 맺혔는지….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 건 두 사람조차도 '공리교회의 금기목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거다. 앨리스가 수정을 당한 경위에 대한 이야기도 그들은 그저 언더월드의 공리교회 최고사제가 '신성술'로 모종의 개입을 한 건 알고 있지만, 거기에 커다란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 조차도.
그들은 언더월드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4명의 라스가 언더월드 세계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해는데,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유전으로 이어지는 과연 사람의 이기적인 욕심은 과연 언더월드에서는 다를까?'라는 의심이다. 사람의 인격이라는 건 절대 선량해질 수만 없다.
나는 성악설을 철저히 믿는 사람으로,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바뀔 수 있는 존재다. 만약 어떤 악의를 가진 인물이 자신의 자식 세대에게 그 이기심과 욕심을 가르치고 나왔다면, 그 혈통은 커다란 욕심을 품은 '쓰레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도 우리는 상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은 이 의문에 답하는 모습을 이미 라이트 노벨에서 풀었다. 아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나오겠지만, 이 부분의 의문이 해소되어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는 부분도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라이트 노벨 독자가 아니라면 무척 놀랄 거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는 이러한 이야기 외에도 린코가 아스나에게 털어놓는 카야바 아키히코와 이야기도 마지막에 그려진다. 두 사람이 어떻게 사귀게 되었고,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SAO 사건 동안 있었는지. 참, 단순하고 질릴 수도 있는 이야기라도 나름 볼만 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5화와 6화는 이렇게 언더월드의 내막에 대해 설명하는 이야기가 그려졌지만, 다음 7화부터는 다시 언더월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6화> 마지막에 그려진 린코가 본 카야바 아키히코의 환영도 꼭 머릿속에 기억해두자.
그 환영은 환영이지만, 어쩌면 또 환영이 아닐지도 모르니까.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나는 여기서 글을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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