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죽었다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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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마을 사람인 내가 판 함정에 용사가 떨어진 결과 용사가 죽었다 3권


 코미디와 판타지를 적절히 섞으면서 웃음을 선물해주는 만화 <용사가 죽었다 3권>을 읽었다. 오늘 <용사가 죽었다 3권>은 뼈 애호가 네크로맨서 리랜드를 상대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어어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물론 만화를 읽는 내내 혼자 킥킥 웃을 수 있었던 건 물론이다.


 <용사가 죽었다 3권>의 첫 에피소드인 리랜드를 상대하는 에피소드는 토우카가 세운 작전이 제대로 먹히면서 리랜드의 폭주를 막는 데에 성공했다. 토우카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붙잡힌 리랜드를 향해 “허벅지 없는 세상을 원한 시점에… 네놈은 이미 내 손에 쓰러질 운명이었어.”라고 당당히 말한다.


 허벅지 페티쉬로서 변태적인 모습을 과감없이 보여주는 토우카이지만, 리랜드를 쓰러뜨린 그들 앞에는 또 생각지 못한 적이 나타난다. 리랜드의 뒤에 있던 악마다. 그는 단순한 악마가 아니라 앙리와 똑같은 네크로맨서임을 보여주었는데, 그의 등장으로 토우카 일행은 한차례 진짜 위기에 봉착한다.


 이 위기를 넘기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건 공주 마르그라트의 눈물이다. 그녀의 진심 어린 눈물이 폭발하며 토우카에게 마력을 제공해주며 역전의 기회가 생겼다. 마력을 회복한 토우카가 성검을 이용해 악마에 빙의해 있던 네크로맨서를 물리치는 데에 성공한다. 물론, 그 성검의 형태는 역시 토우카다웠다.






 한 차례 위기에서 벗어나며 다시 허벅지 이야기로 돌아온(?) <용사가 죽었다 3권>은 토우카와 모두가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곳으로 향하는 동안 그려지는 소소한 개그 에피소드에 잠시 웃고 떠들고, 온천에 들어가는 이벤트 장면에서는 ‘엄지척’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사건은 언제나 하나의 사건이 끝난 뒤 평화를 만끽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찾아오는 법이다. <용사가 죽었다 3권>의 두 번째 사건은 좀비들의 습격이다. 이 습격에 당한 유나는 상태가 이상해지게 되고, 좀비들이 단체로 습격한 마을에서 쌍창의 벨라코가 다시 등장하며 머리를 아프게 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의 등장이었지만, 그래도 시간 끌기는 어느 정도 되었기 때문에 유나와 토우카 일행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안전하다고 생각해 피신한 곳에는 또 바보 같은 인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보 같은 인물이라도 가장 바보는 역시 토우카가 아닐까 싶다.


 유나를 지키기 위해서 유나를 네크로맨서의 주술로 조종하고 있는 앙리에게 토우카는 자신을 유나에게 빙의해 달라고 말한다. 겉으로는 엄청 합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들었지만, 속은 유나의 몸으로 알몸 니삭스를 비롯한 그의 페티쉬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욕심이 강했다. 토우카의 이 모습은 정말….


 그렇게 웃으면서 읽었던 만화 <용사가 죽었다 3권>. 유나의 위기 상황에서 마을은 좀비들만 아니라 좀비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상급 악마와 중급 악마가 등장하며 한층 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분명히 긴장감이 고조되어 초조한 음악이 흘러야 하는 시점인데도, 뭔가 웃긴 상황이 그려졌다. (웃음)


 자세한 이야기는 만화 <용사가 죽었다 3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오늘 당신이 바보 같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고자 한다면 <용사가 죽었다> 시리즈도 분명히 마음에 들 것이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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