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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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 온라인 게임 라이프의 일상이 현실로!?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길드에 가입하게 되고, 길드원과 사이가 좋아지면 개인 SNS 아이디를 교환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혹은 오프라인 모임에 나서게 된다. 나도 한때 게임을 통해서 알게 된 친구를 오프라인으로 만난 적이 있다. 게다가 그 인물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귀여운 미녀.


 이건 절대로 망상이 아니라 현실로 있었던 일이다. 걔와 나이 차는 1살이 있었지만, 서로 존댓말을 하지 않는 사이로 지냈다. 긴장감 속에서 걔와 함께 밥을 같이 먹은 이후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 한 번 만난 이후 몇 번 더 만났었는데, 지금은 그저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다.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가끔 일어나더라도 그 일이 발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만화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을 읽다 보면 ‘그런 일이 있어도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인공 니시무라는 너무나 매력적인 히로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는 온라인 게임에서 함께 지내는 길드원과 오프라인 모임을 했는데, 알고 보니 자신 이외에 세 사람이 모두 ‘미소녀’라는 설정이다. 그 미소녀들은 모두 주인공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고, 한 명은 선배, 한 명은 동급생, 한 명은 심지어 같은 반!


 이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확률을 그린 게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이다. 라이트 노벨로 읽은 이후 만화로 발매된 걸 읽은 터라 내용을 모두 알고 있어도 ‘이야, 역시 이 작품은 재밌다니까!’라며 재미있게 읽었다.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시리즈는 재미없을 수가 없었다.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은 고양이 공주한테 차인 쓰라린 경험을 한 루시안(니시무라)이 아코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루시안이 아코와 결혼한 일화를 아코가 슈나 애플리코트에게 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에피소드다.


 여기서 길드 앨리 캣츠의 첫 번째 오프라인 모임이 결정되는데, 오프라인 모임 당일에 긴장한 루시안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난 인물은 아코! 게임 내의 행동과 말투가 완전히 똑같은 아코의 모습에 루시안은 화들짝 놀랐지만, 그 이후 나타난 슈와 애플리코트의 정체에 더 놀랐다. 모두 익숙한 얼굴이었으니까.


 조금 떠들썩한 첫 오프라인 모임 이후 다음 날 학교에서 슈와 루시안은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그 어색함은 루사인의 반에 난입해 “좋은 아침이에요. 루시안!”이라며 웃는 얼굴로 나타난 아코 덕분에 복잡하게 바뀌어버린다. 현실과 게임을 전혀 구분하지 않는 행동에 루시안과 슈는 패닉에 빠졌다.


 겨우겨우 아코를 밖으로 데려 나와서 설명을 해도 아코는 온라인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았다. 이게 아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살짝 암에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는 이런 아코를 무척 매력적으로 잘 그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은 아코가 온라인 게임과 현실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하려고 애플리코트, 즉, 고쇼인이 ‘현대통신전자 유희부’라는 이름으로 부를 만들어서 부활동을 하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이 부실에 갖춰진 컴퓨터는 온라인 게임의 최적화!


 세가와는 처음에 학교에서 일부러 온라인 게임을 할 생각이 없다며 돌아가려고 했지만, 컴퓨터의 사양이 ‘i7 SSD 메모리 16G 그래픽카드 GTX 두 장’이라는 옵션에 훅 넘어가 버린다. 이후 에피소드를 읽지 않더라도 세가와의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게임이 아슬아슬할 정도.


 덕분에 세가와도 부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길드 앨리캣츠 멤버들은 학교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일상을 보낸다. 물론,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일은 0%. 일본에 유학을 간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게임부에 들어가 미소녀와 만날 확률은 없으니 꿈 깨기를 바란다. 현실은 언제나 너무나 잔혹한 법!


 만화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권>은 다시 한번 루시안이 고양이 공주와 만나는 장면에서 끝났는데,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를 읽지 않은 사람을 위해 여기서 이야기를 마친다. 만화가 처음이라면 라이트 노벨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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