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센스 온라인 1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7. 16. 07:30
[라이트 노벨 김상 후기]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 새해 이벤트를 즐기자!
게임을 할 때는 처음에는 단순히 즐기자는 마음이지만, 점차 레벨이 올라가거나 게임 내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 그냥 즐기지 못하게 된다. 특히 MMO RPG 같은 게임에서는 현질을 하지 않고서는 맞추기 어려운 아이템이 많고, 아이템이 없으면 사냥을 하거나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른바 현질을 하게 되는데, 적어도 캐시 아이템을 한두 개 사지 않고서는 사냥 파티에 참여할 수도 없다. 이렇게 게임을 몰입하면 어느 사이에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게임에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는 그냥 게임을 과감히 접은 이후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낫다.
최근에 하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사람이 점차 빠져나가기도 하고, 나도 스트레스를 제법 많이 받고 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 때는 그냥 재미로 했었지만, 점차 티어가 올라가니 티어가 내려가는 일이 신경 쓰였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다 못한다고 욕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짜증이 났다.
역시 이럴 때는 과감히 게임을 어느 정도 접은 이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최고다. 그 선택지로 나는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을 읽기로 했다. <온리 센스 온라인>은 제목에서 어느 작품이 떠오르는 VR MMO RPG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슬로우 게임 라이프를 그리고 있다.
오늘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은 새해를 맞아 주인공 윤과 여동생 뮤우, 소꿉친구 세이와 타쿠 네 사람이 함께 새해를 맞아 게임 내에서 참배를 가거나 새해 업데이트가 된 퀘스트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역시 게임은 이렇게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친목을 도모하며 소소한 퀘스트를 하는 재미이지 않을까?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에서 새롭게 나온 퀘스트는 센스 확장이 보수로 달려 있어 욕심을 낼 가치가 있는 퀘스트였다. 이 퀘스트는 총 세 개의 미션을 통과해야 마지막에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첫 번째 퀘스트는 ‘비룡의 무정란’을 찾는 일이다. MMO RPG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퀘스트다.
퀘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윤과 파티 일행이 겪는 소소한 모험과 일사아 에피소드가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의 메인이다. 윤이 자신의 공방에 보관하고 있는 감정하지 않은 화석은 앞으로 또 생산에 있어서 흥미로운 소재가 될 것 같고, 이번 퀘스트를 통해 발견한 다채로운 아이템도 재료가 될 것 같았다.
세 개의 미션은 각각 보스몹을 상대해야 하는 퀘스트라 쉽지 않았지만,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윤 일행은 세이 누나가 돌아가기 전에 퀘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에서는 새해 퀘스트만 아니라 배를 건조하는 의뢰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역시 게임은 레벨에 연연하거나 승리에 연연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즐기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물론, 게임을 하면서 작은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걸 잘 조절해서 한다면 윤 같은 슬로우 게임 라이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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