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오네! 6권 신산비봉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2. 9. 18. 07:30
캄피오네! 6권 신산비봉 감상후기/간략리뷰
캄피오네! 7권, ⓒ미우
정말이지 너무도 매력적인 여히로인들이 새로 대거 등장하게 되는 '캄피오네! 6권'이다. 이번 편을 읽으면서 나는 '아, 역시 번역 정식 발매를 기다리는 것보다 원서를 먼저 사서 읽을까?'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정말 지금 당장 나의 수중에 어느 정도의 돈이 있었다면, 일본에서 정발되어 있는 '캄피오네!' 시리즈 전부를 구매하였을 것이다.
'캄피오네! 6권'에서 중요 여히로인 중 한 명은 위 6권의 이미지에서 에리카와 함께 있는 '라호'라는 히로인이다. 첫 등장은 딱딱하고, 공략하기가 어려운 캐릭터인 것 같은데… 왠지 나중에 가면 자연히 고도에게 함락이 될 듯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때까지 이런 속성의 여캐릭터가 남히로인에게 함락되지 않은 경우는 미연시,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 만화책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었다. 아하하하.
함락된 라호, ⓒ캄피오네! 7권
이번 6권에서 새로 등장한 라호는 고도와 마찬가지로 캄피오네이다. 차림새를 보면 대략 추측할 수 있겠지만, 이 라호는 중국출신이며, 그녀의 강함은 보번 후작과 살바토레 이상으로 강하다. 라호는 무술의 경지에 올라있기도 하고, 그 권능 또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번 권에서 꽤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번 6권은 고도와 라호의 싸움이 주 무대가 되니까.
여기서 내가 라호를 가리켜 '꽤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한 것은, 이번 권에서 진짜 중요한 인물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신사에 봉인된 원우신군이라는 원숭이 신인데, 이 녀석의 본명은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다. 아마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원숭이 신'이라는 것을 들은 순간 딱 어느 단어 하나가 머릿속에 '피빗'하고 떠오를 것으로 생각한다. '하이스쿨 DxD'에서도 나왔었다. 초대가 터무니없이 강한 존재로….
이 중요 인물에 관해서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너무 주절주절 거리면… 재미없으니까. 이 녀석과의 싸움은 이번 6권에서 일어나지 않았는데, 아마 다음 7권에서 벌어질 듯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빠르게 정발되어 그 전투장면을 읽고 싶다. 이 녀석을 고도가 어떻게 쓰러뜨리는지도 상당히 기대되지만, 그 이후 라호와 고도의 관계에 더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하하하.
아, 여기서 고도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겠다. '캄피오네! 6권'의 첫 시작 부분에서 릴리아나가 고도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 고도가 정말 본능적인 '하렘왕'의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여성 진에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있었던 듯하다. 아하하하.
하여튼― 그런 것과 함께 여러 가지로 이번 '캄피오네! 6권'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제법 즐기며 읽는 내겐 상당한 재미를 주었다. 다음 '캄피오네! 7권'도 정말 기대가 된다. 빠르게 정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다음 7권 후기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남기면서 이번 '캄피오네! 6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역시 라노벨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나도 하루빨리 이런 말이 입에 익을 수 있도록 더욱 책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라호의 칙명을 거스르다니. 이런 소행을 몽매하다 부르지 않고 뭐라 하겠습니까? ―아아, 소지불급대지(小知不及大知)하고 소년 불급대년(小年不及大年)이라. 조균부지회삭(朝菌部知悔朔)이고 혜고부지춘추(蕙蛄不知春秋)이니. 슬픈 일이로다."
- 소지불급대지~혜고부지춘추 :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이르지 못하고 어린 아이는 어른에 미치지 못한다. 하루살이 버섯은 한 달을 모르고,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을 모른다.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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