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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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1화, お年越しそば(오토시코시소바)


 이번 1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문을 듣자하니 이 작품은 방영일까지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가 정식 방영일 공개와 함께 1화가 방영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인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작품은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에미야'는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세이버의 마스터이자 린의 주인공이자 사쿠라의 영웅인 '에미야 시로'입니다. 즉,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의 에미야 시로인 거죠. 이번 작품은 에미야 가의 밥상이 주제입니다.


 현실에서 '먹방'은 인기가 한물 가버렸지만, 일본에서 이야기의 '먹방'은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드라마이자 만화인 <고독한 미식가>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먹방 작품이 있으니까요. 그 흐름에 동승한 작품이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이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다소 내용이 달라지면 작품에 신경이 쓰일 수도 있는데,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은 전혀 그런 점이 없었습니다. 따뜻한 저녁 식사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작화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이리야를 비롯해 세이버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함성이 나오더군요!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1화>에서 다루어진 소재는 'お年越しそな(오토시코시소바)'입니다. お年越しそな(오토시코시소바)는 12월 31일 저녁 늦게 한 해를 넘기면서 먹는 일본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작품에서 시로가 설명한 대로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도 있습니다.


 저는 'お年越しそな(오토시코시소바)'를 대학에서 들은 '일본 대중문화의 이해' 수업을 통해 단순히 12월 31일 저녁 늦게 한 해를 넘기면서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1화> 덕분에 'お年越しそな(오토시코시소바)'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 역시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면서 여러 수업을 듣다보면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된다니까요.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1화>에서 본 お年越しそな(오토시코시소바)는 너무나 맛있어 보였고, 함께 거리를 걷다가 "잘 부탁해."라고 말하는 시로와 세이버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시리즈는 한 달에 한 번 방영이라는 겁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1월 25일에 1화가 재송신된 이후 매월 1일에 한 회씩 방영된다고 합니다. 무척 아쉬운 방송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 따뜻한 작품을 볼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리운 작품의 주인공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2월에는 만화로도 한국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 달 신간 소식을 놓치지 않고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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