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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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 마신과 현자가 나타나도 무적입니다만


 늘 재미있게 읽는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시리즈의 주인공은 자신에게 살의를 조금만 품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죽일 수 있는 최강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죽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생물학적 죽음이 아니라 존재 자체의 소멸이다.


 <공의 경계>와 <월희>에서 볼 수 있는 '직사의 마안'이 이용해 죽음을 보며 선을 긋거나 점을 찌르는 것과 달리, 아주 편리하게 원거리 형태이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어떤 로리콘보다 훨씬 감도가 좋은 자동 반사에 가깝다. 또한, 그가 의지를 가지고 '죽어'라고 말하면 곧장 그 자리에서 소멸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반신반의했지만,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는 평범히 기대하고 보아도 전혀 실망하지 않는 작품이다. 즉사 치트를 가지고 있어도 멍청한 이세계 녀석들이 불나방처럼 뛰어들기 때문이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은 '이세계에 소환 당한' 이후 드러나기 시작한 '인간 이외의 존재'가 또 한 명 새롭게 등장했다. 그 인물은 요기리와 토코치카와 버스에 버려진 '시노자키 아야카'로, 그녀는 무려 인간의 형태를 한 인조인간이었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은 인조인간으로서 눈을 뜬 시노자키 아야카가 요기리의 "죽어."라는 말 한 마디에 죽어버린 드래곤의 시체를 먹은 이후 드래곤의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참, 부족한 능력을 갖추는 일도 여러가지다. (웃음)


 시노자키 아야카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서 돌아와 '나를 이렇게 만든 반 녀석들에게 복수해주겠어!'라는 결의를 다지는데, 아마 그녀가 요기리에게 덤비는 순간이 되면 죽음을 맞이할 건 뻔하다. 하지만 그녀는 요기리와 토코치카 또한 반 아이들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어떻게 될지…?


 새로운 인물이 사건에 개입할 실마리를 던지면서 시작한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은 시노자키 아야카의 이야기와 함께 우연찮게 요기리와 토코치카 두 사람이 반 아이들과 합류한 장면으로 이어진다. 당연히 그 녀석들은 여전히 쓰레기였다.


 요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원 몰살'을 할 수 있는 녀석들이지만, 그는 이유없이 살생하는 건 좋아하지 않기에 딱히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 더욱이 그의 정체를 하는 료코와 캐럴 두 사람이 (특히 료코가) 요기리의 신경을 거스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히 열정적이었다.



 혼자 폭주하기도 하는 료코의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기도 했지만, 요기리의 힘을 알고 있으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나는 상위랭커야!'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녀석들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그곳이 불길인지도 모르고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까?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은 다음 4권에서 여러 충돌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그 중 하나는 여전히 질기게 살아있는 '하나카와 다이몬'이 마신의 부하인 류트와 함께 마계에 내려갔다가 마신의 여동생을 만난 점이다.


 그 마신의 여동생은 '봉인'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스스로 나와 "응?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나올 수 있는데?"라고 말하며 오라버니의 냄새를 맡았다며 시스콘의 기질을 보여주었다. 오라버니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 마신 또한 요기리에게 덤볐다가 죽게 될 각이었다. 아하하.


 그 이외에는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 마지막에 읽은 '이 녀석 죽음 플래그 세웠구나!'라고 생각한 반의 리더에 해당하는 녀석이 현자 시온의 요구에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다. 이렇게 비열한 녀석은 처절하게 죽어야 마땅한데 과연 어찌 될지!?


 오늘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정말 제목 그대로의 주인공이 등장해 이세계를 살아가는 이야기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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