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12. 15.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 오늘도 메구미는 위험해요!
대학 기말고사를 맞이해 시간을 바쁘게 보내야 하지만, 뜻밖에 역시 공부는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보강 기간 마지막 날까지 발표 준비를 해야 해서 시험공부보다 과제를 하는 게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래서 월요일 시험을 앞두고 금요일이 되어서야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이 한 가지 일을 끝낸 이후에는 쉬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데, 발표를 다 끝내고 나니 ‘이제 한 건 해결한 기분이다.’라는 기분이 되어 짧게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읽고 말았다. 오늘은 그렇게 읽은 만화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메구미 또한 정말 빈틈투성이다. (웃음)
오늘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맞이한 2학기에 여러 행사를 즐기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제일 먼저 읽은 에피소드는 메구미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기로 한 건데, 그 강아 지는 무척 밝히는 변태 강아지였다. 강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왔는지 모른다.
이 강아지를 소재로 하여 몇 개의 에피소드가 그려지는데, 강아지를 통해 메구미와 마나부의 질투를 느끼거나 약간 훈훈한 분위기가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말, 마나부 녀석은 이렇게 메구미와 희희낙락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성적을 거두는 게 신기하다. 뭐, 그만큼 늘 공부만 외치고 있지만….
나는 시험 기간을 앞두고도 전혀 큰 위기를 느끼지 않고, 평화롭게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을 읽고 있다.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을 읽기 전에는 스타크래프트도 1시간가량 플레이 했고, 밤 10시에는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하는 <오버로드>를 오랜만에 다시 감상하기도 했다.
덕분에 A+를 받는 과목은 1~2과목에서 그치고, 나머지 과목은 B+ 혹은 B, 정말 최악의 경우 C+를 받을 때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내가 시험 공부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딱히 미련은 없다. 딱, 학교에서 공부를 한 수준에서 집에서 간단히 훑어본 수준으로 나오는 거다.
뭐,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샜다. 아무튼,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에서는 메구미에게 휘둘려도 성적을 유지하는 마나부의 전형적인 해프닝이 그려진다. 메구미가 기르기로 한 강아지로 인 한 에피소드와 함께 2학기를 맞은 계절에 펼쳐지는 체육 대회 에피소드도 읽을 수 있었다.
메구미가 강아지와 놀다가 옷을 더럽히는 바람에 마나부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마나부의 와이셔츠를 얻어 입는 장면은 ‘2차원이라면 당연히 그려져야 할 이벤트’ 중 하나였다. 이 장면에서 마나부가 헤어 나올 수 없는 번뇌에 빠지는 장면이 무척 재밌었다. 아마 현실 속의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이런 진귀한 경험은 현실에서 일어날 리가 없고, 오로지 라이트 노벨과 만화, 애니메이션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체육대회 같은 교내 행사에서 항상 함께 지내는 소꿉친구 와 어울리는 모습도 그렇다. 위 사진을 보면 마나부와 메구미는 참 잘 맞는다는 느낌이다. (웃음)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에는 여기서 소개한 에피소드 외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다른 에피소드는 직접 <아마노 메구미는 빈틈투성이 4권>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웃으면서, 혹은 ‘현실에 이런 일은 없어!’라며 피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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