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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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 미야코 편집부 아르바이트


 오늘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을 읽게 되었다. 애니메이션화 결정 이후 프리뷰 영상을 보고 나서 ‘ㅋㅋㅋㅋ 빨리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여동생만 있으면 돼> 시리즈는 한 권, 한 권 캐릭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은 작품 속 히로인 중 한 명인 시라카와 미야코가 편집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장면이다. 그녀가 편집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나유타가 함께 꺼낸 말을 들은 이츠키의 담당 토키의 제안이 계기가 되었는데, 그녀가 편집부 면접을 보는 장면부터 웃음이 나왔다.


미야코가 편집장과 면접을 본 이후 합격 통보를 받은 이후의 장면을 짧게 가져오면 다음과 같다.


“그럼 대체 뭡니까? 가장 중요한 거라는 게.”

“얼굴이다.”

고도는 단언했다.

“얼굴?!”

되묻는 토키를 보며 고도는 점잖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아르바이트에게 맡기는 일에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할 리도 없잖은가. 그렇다면 외모가 괜찮은 사람을 채용해서 편집부와 작가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아야지. 그런 점에서 그녀는 흠 잡을 데 없더군. 역대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탑클래스일 거야.” (본문 32)


 역시 편집장은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 사람의 능력과 됨됨이는 별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 자체에서는 큰 상관이 없었다. <여동생만 있으면 돼> 시리즈는 이렇게 조연 캐릭터도 개성이 모두 잘 갖춰져 있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좀처럼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매력이 있다.



 아무튼, 이번 5권에서 본격적으로 편집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미야코는 첫 번째 임무로 나유타의 원고를 받아내는 임무를 받는다. 원래 나유타의 담당 편집자가 있었지만, 그 편집자의 연락을 모조리 무시하는 나유타가 미야코의 라인 메시지에 답을 한 탓에 미야코의 첫 일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나유타와 미야코 두 사람의 모습은 “아, 이건 너무 ㅋㅋㅋㅋ 최고잖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흐뭇한 장면이었다. 미야코는 나유타가 원고를 쓰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는 어떤 부탁을 들어주는데, 책을 읽는 동안 이 장면이 상상하는 동시에 일러스트가 있어 웃음꽃이 피었다.


 역시 <여동생만 있으면 돼>에서 나유타와 미야코 두 캐릭터는 절대 불가침 영역에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 두 히로인을 손에 넣을 수 있으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두 사람이 보여주는 화려한 콤비를 보면서 웃는 것도 잠시,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에서는 편집부의 진지한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작가의 글을 받아내서 발행하는 과정에 거치는 모든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밤잠 설치며 매달리는 편집부의 모습은 ‘다음에 편집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리도록 했다. 이렇게 한 사람에게 매달리면서 일을 처리하는 것은 결코 내가 해낼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웃음)



 미야코가 편집부에서 일하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진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도 미야코의 이야기였다. 미야코가 편집부에서 일하는 장면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아, 나유타도 그렇지만, 미야코 또한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도 다 같은 의견이지 않을까?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에서는 미야코가 만화가 카이코의 부탁을 받아 수영복을 입는 장면도 있고. 이츠키의 애니메이션화 회의에 참석해 이츠키가 원작 준수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장면도 있다. 아주 착실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할 때는 의지를 활활 태우는 그녀의 모습은 매력 만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야코’라는 캐릭터는 작품 내에서 절대 불행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작가 또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 마지막에 그녀의 이야기를 새로운 스테이지로 밀어 올리는 이벤트를 넣었다. 아, 이 장면을 읽을 때 리얼에서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더 많은 일러스트를 소개하고 싶었지만, 그것들은 직접 라이트 노벨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이야기가 <여동생만 있으면 돼 5권>에 담겨있다. 아아아,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미야코의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아, 지금 당장 <여동생만 있으면 돼 6권>을 읽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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