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Q 홀더 마법선생 네기마 2기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7. 10. 10. 21:24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UQ 홀더 마법선생 네기마 2기 2화, 새로운 동료 쿠로마루
제가 <마법선생 네기마>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무척 오래전의 일입니다. 지금은 10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중학교 시절, 학원에 다니던 한 녀석이 <마법선생 네기마>라는 이름을 꺼내 들었던 적이 있었죠. 지금은 그 녀석의 이름은커녕 어쩌다 그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마법선생 네기마>라는 이름은 그때 알게 되었지만, 작품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4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UQ 홀더 마법선생 네기마 2기>가 목록에 있었고, 애니플러스를 통해 우연히 1화를 본 이후 '오, 이거 재미있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UQ 홀더 마법선생 네기마 2기>를 보고 있는데요, 오늘 본 <UQ 마법선생 네기마 2기 2화> 또한 무척 재밌었습니다. 흡혈귀라는 사실이 들켜 수도로 향하기 위해 떠난 토타와 유키히메 앞에 '토키사카 쿠로마루'라는 이름의 여자 같은 남자라고 하는 불사신이 나타났습니다.
그(그녀?)와 토타가 부딪히게 된 계기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고, 유키히메를 만난 이후 쿠로마루가 느닷없이 칼을 꺼내 들고 승부를 걸었습니다. 뭐, 당연히 유키히메가 쿠로마루에게 당할 리가 없었죠. 괜히 오랜 시간 살아온 흡혈귀가 아닌 만큼, 쿠로마루는 칼을 대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쿠로마루는 유키히메가 내건 "토타와 싸워서 이기면 승부를 받아주마!"라는 말에 토타와 싸움을 벌이는데, 두 사람의 싸움은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잘려나간 목을 바로 붙이면서 쿠로마루에게 일격을 먹인 토타의 모습은 여러모로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쿠로마루와 토타 두 사람은 서로 친구가 되기로 했는데, 여전히 쿠로마루가 보여주는 어중간한 모습은 '도대체 남자야, 여자야!?'라는 의문을 품게 했습니다. 신경이 쓰여서 구글에서 '토키사카 쿠로마루' 이름을 검색해서 그 비밀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아, 설마 이런 비밀이…!
혹시 쿠로마루의 정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직접 구글에서 검색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부분은 독자의 흥미를 위해 언급하고 싶지 않은데, 작은 힌트를 드리자면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의 렌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이미 이 정도면 다 말했다고 봐야 하겠죠. (웃음)
<UQ 마법선생 네기마 2기 2화>는 그렇게 쿠로마루와 토타가 우애를 다지고, 쿠로히메, 아니, 유키히메의 알몸을 보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벌이는 동안 유키히메의 본모습을 보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유키히메 또한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시노부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하하.
<UQ 마법선생 네기마 2기 2화> 마지막은 유키히메가 'UQ 홀더'라는 존재의 이름과 의미를 언급하며 다음 장은 본격적으로 수도에서 맞이할 일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토타가 "불사신을 모아서 팀을 만드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비친 새 동료들은 언제쯤 다 모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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