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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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 화제만발 러브 코미디 국내 정식 발매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을 사기 위해서 신작 만화/라이트 노벨 카테고리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제목을 '유우나 씨'라고 부르는 게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원래부터 무척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이라는 제목은 왠지 모르게 '사쿠라 장'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러브 코미디라는 점은 두 작품이 닮았지만, 작품 내에서 그려지는 내용은 대단히 높은 미소녀를 향해 행운 변태 이벤트가 자주 발생하는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를 닮았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은 영능력자인 '후유조라 코가라시'가 미소녀 지박령과 미소녀 닌자, 고양이 신에게 씌인 미소녀, 주정뱅이 미녀가 거주하는 유라기장에 거주하면서 벌어지는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를 다루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이 모두 하나같이 귀여워서 작품을 읽을 때마다 미소를 짓게 된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은 간단히 후유조라 코가라시라는 주인공이 가진 사정 설명과 함께 유라기장에서 거주하게 되는 첫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유라기장의 지박령으로 있는 유우나의 모습은 자칫 심장이 멈출 정도로 무척 귀여운 미소녀였는데, 코가라시는 유우나와 같은 방에서 동거하게 된다.


 코가라시가 머물기로 한 4호실은 생전에 유우나가 살었던 방으로, 유우나는 4호실 외의 장소에서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유령인데도 잠을 잔다는 설정이 딴죽을 걸고 싶게 했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도 정신만 게임 세계에 있을 뿐인데도 피로를 느끼는 것과 비슷한 설정이라고 대충 이해했다.


 하지만 미소녀 유령이라고 하더라도 말 그대로 '미소녀'이기 때문에 남자인 후유조라가 편히 잠들 수 있을 리는 없었다. 후유조라는 유우키 리토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기발한 이벤트를 겪는다. 그 장면들은 하나하나가 '와, 대박! ㅋㅋㅋㅋㅋ'이라며 웃을 수밖에 없게 했다. 그게 이 작품 제일의 매력이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은 후유조라가 겪는 이벤트를 통해서 유리기장 모두와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되고, 새롭게 입학한 학교에서 또 한 명의 초절정 미소녀 미야자키 치사카가 겪는 해프닝을 돕는 이야기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치사키와 후유조라 사이 발생하는 러브 코미디 이벤트는 최고였다. :D


 크게 심오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볼 때마다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은 정말 좋다. 아마 많은 사람이 약간 야한 설정이 섞여 있어도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분 좋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저 단순히 야하다고 해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더욱이 무수정·무삭제라며 홍보하는 출판사의 마케팅은 오타쿠 팬층에게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라는 작품을 크게 각인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을 읽으면서 '무수정.무삭제' 라는 이름이 가진 힘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이 작품은 딱 이 정도의 노출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혹시 어느 정도의 노출이 그려지는지 궁금하다면, 꼭 직접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뭐, 이미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를 읽은 사람은 워낙 면역이 강해서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즉,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와 비슷하지만, '15세 이상'인 만큼 조금은 약한 수위다.


 하지만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가 가진 매력은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권>을 통해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너무나 귀여운 유우나와 주변 인물이 함께 그리는 후유조라가 겪는 비일상의 행복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 대학 과제와 통장 잔액 0원이라는 현실 앞에 이 정도 사치만으로도 최고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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