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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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 일본 픽시브 인기 화제작


 요즘 연예계에서 연상연하 커플의 트렌드가 연상 남자와 연하 여자에서 연상 여자와 연하 남자로 트렌드로 옮겨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원래 남자는 자신보다 어린 여성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러한 흐름은 남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연상연하 커플의 연애 스토리는 많은 사람이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본 대표적인 이야기 중 하나였다. 과거에는 이러한 연애 스토리가 현실이 되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연상이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경제력이 부족한 연하가 연상 연인을 의지하는 게 다소 쉬워졌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이미 명예와 부를 축적한 연장자가 연하의 연인을 손에 넣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띠동갑을 넘는 어린 연인과 결혼하는 남성 연예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최근에는 이러한 모습이 조심스러웠던 여성들에게도 번지고 있다. 결국은 능력 있는 자가 승리하는 도식인 거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면 굉장히 불편한 이야기가 되지만, 문학적 이야기로 접근하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그려진다. 현실에서도 순수한 사랑이 있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나는 문학에서 볼 수 있는 요소와 분명히 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만화는 문학을 통해 순수한 마음을 그린 만화다.






 작품의 제목이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쉽게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다. 한때 일본 문학 영향을 받은 한국 문학에서도 선생님과 제자의 연애는 멋진 소재로 자주 활용되었는데, 여전히 지금도 일본 서브 컬처를 비롯한 곳곳에서 이런 코드는 인기가 있다.


 대원씨아이에서 발매된 만화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는 일본 픽시브에서 상당히 인기가 작품이라고 한다. 선생님과 제자의 복고풍 로맨틱 코미디로 설명하는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은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16'에서 여성 부분 제4위에 올랐다고 한다. 실제로 작품을 읽어도 재밌었다.


 이 글은 쓰는 나는 남성에다가 사랑의 경험이 없어 솔직히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에서 사용된 연애 코드에 '꺅-' 하면서 반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모에도 없었고, 19금으로 방향이 흐르지도 않았다.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에서는 어쩌다 두 사람아 사귀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복잡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기보다 오히려 담백한 전개가 되어 작품의 묘미가 더 있었다. 남자 선생님과 연애를 하는 일은 여고생들의 연애 로망 중 하나이고, 남자 선생님들이 가진 로망 중 하나가 아닐까?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을 읽으면서 괜히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렇게 풋풋한 모습을 그릴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일본에서 괜히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16'에서 여성 부분 제4위를 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가끔 여성이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 배치하면 인기가 많지 않을까?


 오늘 만화 <시오타 선생님과 아마이 양>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러한 작품은 가볍게 읽는 데에는 무척 좋지만, 후기를 적으려면 마땅히 길게 할 말이 없어 아쉽다. 지난주 <1박 2일>에 출연한 평론가 두 명이라면 조금 더 멋진 평론을 하겠지만, 지식이 짧은 나는 이 정도가 최선의 한계인 것 같다.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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